金, 컨디션 난조 보이다가 새벽에 의식 잃어...밤새 응급치료
李, 자택에서 아내 보호 중..."오늘은 아내 곁에 있고 싶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9일 응급치료를 받고 열상 부위를 봉합수술한 뒤 자택에서 안정가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식 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여사가 아침 모 성형외과로 이송해 열상 부위 봉합수술을 하였으며 당일 12시경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안정가료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1.11.02 photo@newspim.com |
이 실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인 8일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가 심야(9일 새벽)에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분당 모병원 응급실로 긴급이송됐다. 그는 신체 일부를 바닥에 부딛쳐 열상을 입고 응급실에서 밤새 진단과 응급치료를 받았다.
또한 이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지금까지 응급실과 병원에 동행하고 자택에서 아내를 보호 중이다.
이 실장은 "이에 따라 부득이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아내와 함께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정을 취소한 것을 두고 "갑자기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써주신 119 구급대와 의료진 그리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별 탈 없이 (아내가)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저는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며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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