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성동, 김병준·권영세·금태섭·윤희숙 합류설에 "백지상태서 출발"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09:47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09:47

"권영세 대선경험 풍부, 훌륭한 분"
"윤희숙, 경선캠프 때도 모시려 했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이 "후보가 당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비서실장은 1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당 사무총장 교체 제안설과 관련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후 후보 비서실장으로 권성동 의원을 선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1.11.08 kilroy023@newspim.com

이날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에게 대선 체제에 맞춰 당 사무총장 교체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해명이다.

반대로 이 대표가 윤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에 권영세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데는 "사실관계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권영세 의원이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고 지난 박근혜 대통령 당선 때 상황실장으로서 대선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추천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금태섭, 윤희숙 두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자고 제안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천받았다는 이야기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윤희숙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경선캠프에서부터 우리 후보나 저도 식사를 하면서 모시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본인이 의원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된 마당에 경선에 참여하는 건 그렇다. 그래서 본선에서 반드시 도와주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최근에도 저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의원을 캠프에 모셔서 큰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금태섭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을 했고 또 우리가 중도로 외연 확장을 추가하는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 캠프에 합류해주시면 아주 천군만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 두 분은 일을 실무적으로 일을 제대로 해야 할 분들이지 무슨 공동선대위원장 이런 타이틀을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점쳤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자리에 어떤 분을 뭐 이렇게 모실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후보께서 저에게 지침을 주신 바도 없고 말씀하신 바가 없다"고 답했다.

권 비서실장은 "그런데 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나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큰 역할을 하신 분이고 또 많은 지혜와 경험을 갖고 계신다. 그런 분들이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선대위의 어떤 무게라든가 이런 것이 더 커질 것이고 그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빌려서 선대위가 조금 더 원활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그런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어쨌든 간에 구성 과정에서부터 김종인 전 위원장님의 의견을 경청할 생각을 저희들이 갖고 있다. 또 조만간에 찾아뵈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 "당의 원로고 또 다 지혜로우신 분들이니까 후보께서 김종인 위원장님을 필두로 해서 여야를 막론하고는 이렇게 만나 의견을 구하는 차원으로 이해하시면 된다"면서 "(김병준 전 위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 가능성은) 지나친 억측"이라고도 부연했다. 

권 비서실장은 "선대위 조직 구성의 밑그림은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면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면서 "아직 밑그림을 확실하게 그리지 못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대위 인선은 먼저 윤석열 후보 캠프 중심으로 먼저 하고 그다음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하는 건가"란 질문에는 "선대위의 소위 상층부에 대해서는 제가 (인선 권한을) 부여받지 않아서 그건 나중에 후보하고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