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선언한 '2030 세대' 영향
여론조사 미참여 중도층 더 많을 것으로 추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민의힘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됐지만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보름새 1.8%p 늘었다.
중도층에 국민의힘 경선 이후 탈당을 선언한 2030세대 당원들이 더해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없음'과 '모름'에 답한 응답 비율이 총 10.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23일 조사 당시 응답 비율인 8.5%와 비교했을 때 1.8%p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오히려 지지정당과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늘어난 것이다.
조사를 주관한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이번 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늘어난 이유는 기존 중도층에 국민의힘 경선 이후 돌아선 2030세대 당원들이 더해진 영향"이라며 "정치에 관심이 적은 중도층의 여론조사 참여도가 낮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아직까지 지지정당과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에서 11월 6~7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