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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문건, '트럼프 성폭행 피해자' 메모 등 수십건 누락...은폐 의혹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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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서 FBI 302 문건 수십 건이 누락됐다.
  • 뉴욕타임스는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1980년대 미성년자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한 여성 관련 인터뷰 3건이 빠진 사실을 보도했다.
  • CNN과 피해자들은 누락 규모를 지적하며 법무부와 FBI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BI 엡스타인 파일에서 325건 중 90건 누락 확인
트럼프 관련 성폭행 주장 인터뷰 3건도 포함
피해자 진술 누락, 법무부 형평성 논란 발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서 연방수사국(FBI)의 핵심 참고인 인터뷰 기록(일명 '302 문건') 수십 건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락 문건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수십 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과 관련된 인터뷰 3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 시간) 법무부가 공개한 300만 쪽이 넘는 방대한 엡스타인 자료를 검토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980년대 미성년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진술과 관련한 핵심 자료 일부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FBI는 2019년 해당 여성의 주장과 관련해 총 4차례 인터뷰를 진행하고 각각에 대한 요약 메모를 작성했다. 그러나 법무부가 공개한 문서에는 엡스타인에 대한 혐의를 설명한 인터뷰 요약본 1건만 포함됐고, 트럼프 대통령 관련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3건의 메모는 빠져 있었다.

또한 색인에 등재된 인터뷰 원본 메모 역시 공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다른 피해자 및 참고인 관련 FBI 인터뷰 메모는 공개한 바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길레인 맥스웰의 과거 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NYT는 공개 문서의 일련번호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여성의 주장과 관련된 수사 자료 50쪽 이상이 공개 파일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건 기록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19년 7월 10일 FBI 핫라인에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2주 뒤 변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첫 인터뷰에서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베이비시터 광고를 낸 뒤 엡스타인을 알게 됐고, 약 13세부터 학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엡스타인에게 반복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엡스타인이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했고 이후 트럼프로부터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2025년 작성된 수사 요약 문건에는 이 여성이 "13~15세이던 1980년대 중반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적시돼 있다. 다만 해당 문서에는 FBI가 이 주장에 대해 신빙성을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CNN도 이날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자료를 검토한 결과, 엡스타인의 연인이자 공범으로 기소된 길레인 맥스웰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단에 제공된 증거 목록에 기재된 FBI 참고인 인터뷰 기록 약 325건 중 90건 이상이 법무부 웹사이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의 4분의 1을 넘는 규모다.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대해 중대한 주장을 제기한 생존자가 있다"며 "FBI가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인터뷰 문건이 실제로는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무부에서 열람한 비공개 원본 자료에서도 해당 인터뷰 요약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관련한 어떠한 위법 행위도 부인해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관련 의혹을 "허위이고 선정적 주장"이라고 규정했다. 또 법무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 "일부 문서에는 사실이 아니고 선정적인 주장이 포함돼 있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켰다.

수십 년간 이어진 엡스타인 수사의 핵심 자료로 꼽히는 302 문건은 인터뷰 대상자가 수사관에게 진술한 내용을 정리한 공식 기록이다.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은 CNN에 "302 문건은 수사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벽돌"이라며 누락에 우려를 표했다.

일부 피해자들도 자신들의 인터뷰 기록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에게 22세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제스 마이클스는 "피해자 진술서를 모두 찾아봤지만 없었다"며 "이 법무부가 국가 전체를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의회에서 초당적 합의로 제정된 법에 의해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법은 피해자 신원 식별 정보, 아동 성학대 묘사, 진행 중 수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자료는 비공개할 수 있도록 했지만, 공인의 난처함이나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자료를 삭제·은폐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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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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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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