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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으로 영화도시 급부상 대전...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6:51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6:51

1476억원 투입...기업유치·경제활성화 나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이 특수영상 메카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3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10일 대전시는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유성구 도룡동 대전마케팅공사 서측 주차장 부지에 1476억원(국비 50%)를 투입해 연면적 3만5280㎡(지상10층·지하4층/1만 672평) 규모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0일 대전시가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2021.11.10 nn0416@newspim.com

특수영상 클러스터에는 80개 기업 입주 공간과 특수영상 전용 스튜디오(3개실), 모션캡쳐·실감형 영상제작 스튜디오(2개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로봇카메라·드론 등 특수영상 장비 30종과 전문인력 양성공간, 컴퓨터 그래픽(CG) 등 사후편집 공간, 대규모 영상물 저장 및 초고속 전송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입주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기획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유치를 위해 대전시는 110여개 기업에 입주 의향 설문을 진행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제작사와 특수분장, 촬영 등 기업 80개 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현재 대전시 내 특수영상 기업은 6개 사에 불과하지만 향후 이를 100개사로 확대해 매출 49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려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입주 의사를 보인 회사도 있다"며 "기술력이 확보되 역량있는 회사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특수영상 기업 협업을 통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플랫폼에 매년 20편 이상 작품을 공급한다는 구상도 내보였다.

해외 유명 필름스쿨 유치 등을 통해 매년 100명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최근 현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로봇카메라, 특수분장 등 특수영상 개발자 200명을 양성해 교육생 중 80% 이상을 국내·외 기업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징어게임'을 제작한 '스튜디오 큐브'를 중심으로 특수영상 클러스터,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 국립중앙과학관을 연결하는 미디어 아트단지 구축계획도 내보였다.

또 특수영상 현업 종사자 및 아티스트 등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는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 행사를 2023년부터 '국제 특수영상 영화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 국장은 "4234개 일자리 창출과 902억원 부가가치 발생, 1959억원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대형사업"이라며 "특수영상 클러스터 사업은 대전엑스포 뒤를 잇는 과학과 문화의 융합콘텐츠 사업인만큼 대전이 K-콘텐츠 세계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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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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