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채권] 뜨거운 물가에 미 국채금리 급등, 실질금리는 역대 최저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05:37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05: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반면 인플레 기대가 오르면서 실질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2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6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10.1bp 오른 1.922%, 2년물은 9.8bp 상승한 0.507%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9%, 전년 대비 6.2%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간 상승률은 지난 1990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 알코올성 음료를 제외하고 대부분 항목의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채권 가격에 반영했다.

다만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당장 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속도 확대에 나서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이 내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1.05 mj72284@newspim.com

이날 도이체방크는 미 10년물 금리가 1.8%에서 올해 거래를 마친 후 내년 중반 2.4%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 기대가 확대하면서 실질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은 이날 마이너스(-)1.243%까지 하락했고, 30년물 TIPS 금리도 -0.608%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사상 최저치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게리 프제게오 이자율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한 번 인플레 기대 조정을 해야 했고 이것이 오늘처럼 움직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높은 물가에 대해 커진 우려를 반영해 움직였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았고 채권 투자자들은 구매력 리스크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중 5년-30년 스프레드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66bp 밑으로 축소됐다.

BMO 캐피털마켓의 벤 제프리 이자율 전략가는 커브 플래트닝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진행한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은 부진했다. 발행금리는 1.940%로 입찰 전보다 높았고 응찰률도 2.20배로 낮았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