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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바다 품은 K-골든코스트 명문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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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2018년 전국 최연소 지자체장으로 선출돼 시흥시를 4차 산업도시·미래첨단도시로 만드는데 열정을 쏟았다."

11일 뉴스핌이 만난 민선7기 경기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임 시장은 K-골든코스트를 구상하며 바다를 품은 도시, 미래를 꿈꾸며 살고 싶은 도시, 4차 산업혁명과 첨단미래도시, '쉼'이 있는 도시 등을 추구해 지난해 말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임 시장은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시회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K골든코스트 사업추진 등을 시민들과 함께 이뤄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가 넘치는 명문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2021.11.11 1141world@newspim.com

다음은 임병택 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7기 임기 3년 동안 주력한 시정은 무엇이고 어떤 성과를 냈나

▲지금 추진 중인 K-골든코스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 월곶에서 시화MTV까지 15km정도가 해양레저와 관광, 4차 산업혁명의 성장 동력이 되는 산학연 첨단시설이 집적된 황금빛 해안이 될 거다.

또 서울대병원을 유치해 냈다는 게 중요하다. 지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 시흥시민들이 가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최정상급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 그 다음으로는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거란 점에서 큰 의미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800병상으로 계획됐는데 고급 의료 인력이 2000명 가까이 상주하게 된다. 여기에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병원에서 쓰이는 재화들까지 다양한 형태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게 될 거다.

- 시흥시에 들어선 서울대의 역할 그리고 진행상황과 발전 방향은

▲교육협력동과 미래모빌리티연구동,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이 움직이고 있다. 현재는 2단계 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바이오헬스 융·복합 연구단지 조성과 글로벌 인재육성, 창업 촉진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시흥시 안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 6월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 조성될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의 시발점이자. 전초기지로 역할할 것이다.

- 3기 신도시 등 지역 내 개발이 완료되면 시흥은 어떻게 변모하나

▲시흥광명 신도시는 이제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도시 콘셉트를 잡고 정책을 녹여내야 하는데, 그 전에 수반돼야 하는 것이 교통이다. 현재 국토부와 LH에 광역교통개선 등을 건의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나 주민대책위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시흥광명테크노밸리도 연장선상에서 봐야하는데, 시흥광명테크노밸리는 일반사업단지 뿐 아니라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3기 신도시 내에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어서 도시 색을 보다 또렷하게 내기에 적합할 것 같다.

- 철도 등 SOC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유와 성과는

▲시흥시민들의 교통에 대한 염원이 컸다. 서울과 인접해있는데도 대중교통이 잘 구축돼 있지 않아 시민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래서 지금 시흥시는 철도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게 핵심이다.

우선 지난 2018년 서해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는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 대곡역으로 가는 노선이 추가 개통된다. 분당수인선도 지난해 완전운행을 시작했다.

시흥시 대중교통체계의 대전환은 지금부터다. 시흥시청에서 여의도를 경유하는 신안산선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월곶에서 판교까지 가는 경강선도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흥시를 관통하는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 반영됐다. 제2경인선은 인천에서 신천역, 은계지구에서 광명까지 연결되고, 신구로선은 시흥대야역에서 서울 목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서해선과 연계해 시흥시 교통편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역화폐 등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시흥화폐 시루는 시흥시 자랑 중 하나다. 시민과 함께 만들었고 시흥 전 지역에 퍼져 있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시루가 특이할 만하다. 현재 시흥시 모바일 시루 사용자는 26만명 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45%, 경제활동 인구의 88%가 사용 중이다. 지난해 1인당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률 경기도에서 3위 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255억이 발행 유통됐는데 일 평균 8억5000만원을 구매한 셈이다. 또 사용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는데 긍정평가가 93.1%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 향후 민선 7기 남은 임기 시정 방향은

▲남은 임기는 시흥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경계와 제한 없이 교육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간이 될 거다.

그 처음과 끝은 마을이다. 시흥시에는 전국 최초 동별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가 활동 중이다. 현재 16개동 15개소의 마을교육자치회가 구성돼 동 특성에 맞는 교육현안을 나누고 해결하는 동 대표 교육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서울대교육협력사업은 확장과 다양성을 주제로 질적·양적 확대에 집중한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 조성한 남부교육장과 은행동 북부교육장을 시작으로 공간도 넓혀갈 거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의 확산에 따라 전 연령대가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나이에 상관없이 지역에서 수준높은 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교육을 통해 개인이 성장하고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교육사다리를 놓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 최근 어린이헌법책을 썼는데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헌법책인 이유가 있나

▲헌법은 인간의 존엄과 행복과 평등을 위한 약속이자, 선물이다. 헌법은 더 알려지고 더 읽혀야 한다. 정치인과 언론 모두 헌법을 이야기하면서도 누구도 헌법을 제대로 알리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헌법을 알리고 싶었다. 우리는 어떤 모습이라도 사람으로서 소중한 가치를 가진 존재이며 헌법은 바로 우리들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약속'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헌법이 두꺼운 법전인 줄 안다. 전혀 아니다. 중요한 50여 조문, 눈으로 읽으면 10여분 남짓. 그 정도만 알아도 된다. 충분하다.

그래서 이번 책은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언어로 기술했다. 엄마가 불러주는 동요처럼,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처럼 헌법이 따뜻하고 쉽고 재미있게 읽혔으면 한다.

시민에게 한 마디

▲지난시간동안 시정을 운영하며 느낀 것은 '시민의 힘'이다. 지금까지 변화를 거듭해 온 시흥시의 발전은 시민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생의 정신을 보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직 시흥은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K-골든코스트는 이제 막 기를 올렸고 시흥광명지구는 3기 신도시로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시점에 있다. 끝까지 시민의 힘을 동력삼아 민선7기 시흥시 열심히 커 나갈 것이다. 지켜봐달라.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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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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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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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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