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엔씨소프트 "미워도 다시 한 번?"..택진이형 전략은 'NFT+세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중 NFT 접목 게임 출시..리니지에 유력
메타버스·블록체인 도입..M&A도 적극적
모든 게임 글로벌 동시 출시..리니지W에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작 실패와 실적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NFT(대체불가토큰) 도입과 '세계화'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NFT를 결합한 게임을 내년 중 내놓고 새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NFT 적용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가 유력하다.

여기에 동아시아에 집중된 인기와 매출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 모든 게임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게 엔씨의 전략이다.

엔씨는 NFT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제공=엔씨소프트]

◆블소2 흥행 실패에 3분기 '휘청'..리니지W에 기대감 커져

11일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엔씨는 올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06억원,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5%, 55.78% 감소했다.

지난 8월 출시한 '블레이드&소울2'의 흥행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3분기 게임별 매출을 보면 블소2의 매출은 229억원으로, 리니지2M(1579억원), 리니지M(1503억원) 매출의 15% 수준에 그쳤다.

엔씨는 '리니지W'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과 대만 등 12개 지역에 출시한 리니지W는 애플과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1위를 차지하며 '리니즈'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컨콜에 참여한 홍원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W는 지금까지 출시한 어떠한 게임보다 성과가 좋다"며 "글로벌 일평균 매출이 120억원, 9일차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시접속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108개에서 시작해 132개까지 늘린 서버를 12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홍 CFO는 "국가간 경쟁 구도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해외 이용자 비중은 역대 최대로, 해외 매출과 해외 이용자 비중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금까지 리니지를 플레이하지 않았던 국가에서도 접속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게 홍 CFO의 설명이다.

리니지W는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2개국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했고, 북미와 유럽은 내년 서비스할 예정이다.

◆NFT 게임에 접목.."모바일·PC·콘솔 글로벌 플랫폼 목표"

리니지W의 서구권 진출은 엔씨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엔씨는 리니지 시리즈로 대성공을 거뒀지만 인기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에 한정돼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구권 유저 입맛에 맞춰 새로 만든 게임이 리니지W다.

엔씨는 리니지W의 서구권 출시에 맞춰 앞으로 모든 게임을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홍 CFO는 "리니지W의 서구권 출시를 통해 세계적인 성장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리니지W와 더불어 다양한 게임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모든 게임의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 게임으로 도약한다는 게 엔씨의 전략이다. 엔씨는 가까운 시일 내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플랫폼 다변화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공=엔씨소프트]

이날 엔씨가 '세계화'와 함께 던지 주요 화두는 NFT다. 엔씨소프트는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새 서비스를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CFO는 "NFT 접목은 내부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사업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 법률적인 측면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내년에는 NFT가 적용된 게임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CFO는 "MMORPG 게임이 NFT 적용에 가장 적합 장르"라며 리니지 시리즈에 NFT가 적용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엔씨의 플랫폼 '퍼플'을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게임+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M&A 준비중"

엔씨는 NFT, 나아가 메타버스 영역까지 진출하기 위한 인수합병(M&A) 역시 준비 중이다.

홍 CFO는 "M&A를 몇 가지 이미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 투자 전담 조직에서 게임을 비롯해 IP와 컨텐츠 분야도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역시 주요 타깃 중 하나로, M&A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