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전남도립대를 찾아 도립대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소속 위원들은 도립대의 방만한 운영행태와 현안 문제점에 대해 질타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장석 의원은 2022학년도 신입생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 지급 계획에 대해 "예산 승인 권한은 의회에 있으며, 본예산 확정 전에 언론보도를 실시한 것은 부적절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이유는 장학금 때문이 아니라, 상반기부터 언론에 도배된 학사 운영 파행 때문 등" 이라며 "대학의 조치사항은 무엇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도립대 행정감사 [사진=전남도의회] 2021.11.15 ej7648@newspim.com |
이보라미 의원은 "교수가 학생들을 수사의뢰하고 학생들은 교수 수업의 질을 문제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대학이 정상적인 대학이냐"며 "학생들은 취업 등의 준비를 하지 못하고 계절학기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7년 동안 법정에서 다뤄지고 있는 K 교수와 관련, 면직 통보 이후 부당해임 취소 소송을 승소했는데 복직시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전경선 의원은 "일반재정지원 대학 탈락으로 신입생 모집이 어려울 것 같은데 방안이 있느냐"며 "전남도에 큰 손실을 입힌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예산지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박병호 총장은 "전남도에 필수예산 지원을 요청했고 해당 예산이 의회에 제출된 만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12월 9일 15개 소관실국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채택하고 12월 15일에 개최되는 본회의에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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