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80달러 선을 지켰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9달러(0.11%) 상승한 80.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79.30달러에 거래돼 80달러 선을 하회했다.
유가 시장은 미국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 수출 금지를 선택할지 전략적 비축유 방출에 나설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HS 마킷의 에너지 시장 분석가인 마샬 스티브스는 마켓워치에 "바이든 행정부가 "휘발유 수출 금지 가능성과 함께 SPR의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예상으로 원유가 매도됐다"면서 "SPR 릴리스는 주말 동안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척 슈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C 마켓의 마이클 휴슨은 "바이든 행정부가 유가를 낮추기 위해 SPR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동안, 유럽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은 미국의 비상비축유 방출이 유가와 휘발유 가격의 단기적인 하락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잠재적인 SPR 방출에 대한 예상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회원국을 뒤흔드는 데 거의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에너지 장관은 OPEC과 그 동맹국인 OPEC+가 월간 증산량을 40만배럴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이 휘발유 가격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석유 수출 금지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스니브스는 "수출 금지는 더 어려운 문제이며 다른 사람들의 보답이 있을 경우 실제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중질유의 대부분은 걸프 연안 정유업체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됩니다. 그것은 경질 원유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 강세도 원유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달러 강세는 해당 단위로 가격이 책정된 상품에 부정적일 수 있으며, 다른 통화 사용자에게 더 비싸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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