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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러 견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 초청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6:13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6:13

외교부 "주초 초청장 접수…대통령 참석 검토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취지로 다음달 9∼10일 화상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초에 (초청장이) 접수됐다"며 "대통령의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3 photo@newspim.com

이 당국자는 "참가 문제 등과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를) 포함해 100여 개국에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권위주의 견제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회복이 목적이다. 100여 개국 정상이 민주주의를 주제로 모이는 대규모 정상회의는 처음이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8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권위주의 방어, 부패와의 싸움, 인권 존중 증진 등 3가지 주요 주제에 대한 계획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최초 보도하고 로이터가 확인한 잠정적인 참석자 명단에는 프랑스·스웨덴 등 성숙한 민주국가를 비롯해 필리핀·폴란드, 아시아 동맹인 일본·한국이 포함됐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라크는 초청을 받았으나 터키와 이집트는 명단에 없었다. 태국과 베트남도 명단에서 빠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은 올해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화상으로 개최하지만 내년 두 번째 정상회의는 대면으로 연다는 방침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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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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