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유학생들 장학금 지원 등 양국 우호증진 기여 공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주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호반그룹은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18일 베트남 우호훈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사진=호반건설] 2021.11.18 sungsoo@newspim.com |
이날 수여식에는 김 이사장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다.
베트남 계획투자청과 광주지역 협력, 광주광역시 북구와 베트남 꽝빙성 바돈시 양해각서(MOU) 체결,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MOU 체결,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공동 주최 등이 이에 포함된다.
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센터 베트남 봉사활동, 한국-베트남 미술교류 전시회 등을 지원했다. 베트남 교민 교류회, 수교 24주년 문화축제, 교민상담 등 교민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또한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8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베트남 청년 과학자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등 교육기회 확대 및 인재양성에도 힘썼다.
김 이사장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고민했다"며 "양국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외교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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