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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아동학대 예방의날 메시지..."아이가 행복해야 어른도 행복"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1:53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1:53

"긍정 양육 129원칙 선포...큰 도움 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이가 행복한 사회가 어른도 행복한 사회"라며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09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사람은 가장 천천히 성장하는 동물이다. 걷기까지 적어도 1년, 뇌가 완전히 자라기까지 10년 넘는 세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는 이 기간에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고 익히며 사회구성원이 돼간다. 부모 역시 아이를 키우며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되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통해 사랑을 키워간다"며 "모두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별한 존재가 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은 누군가의 소유물이 될 수도, 함부로 할 수도 없다.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면서 지난 1월 63년만의 민법 친권자 징계권 조항 폐지, 3월 학대행위 의심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하는 '즉각분리제도' 시행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긍정 양육 129원칙'을 선포한다"며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일은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아이를 아끼고 존중하는 일은 곧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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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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