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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신변보호 여성 살해 30대, 대구서 검거

기사입력 : 2021년11월20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11월20일 14:30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데이트 폭력을 당해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40분 대구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서 용의자 A씨(35)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30분쯤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도주한 A씨를 검거했다.

해당 남성은 수개월간 B씨에게 죽인다는 말과 함께 욕을 들으며 협박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임시숙소에 머무르게 했고 이날 바로 법원에 100m 이내 접근 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스토킹 중단 경고 등 잠정 조치를 신청해 9일 결정됐다.

경찰은 A씨에게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전달하며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경찰은 B씨에게 9일부터 18일까지 7회 정도 통화하면서 신변에 대해 물었고, B씨는 이후 지인의 집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B씨에게는 위급 상황시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도 제공됐으며, 이날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경찰에 2회 긴급호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를 중부경찰서로 호송하고,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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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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