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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D램 업황 회복 시그널?...마이크론 급등에 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1:59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4:5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D램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증시에서 D램 메모리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도 8%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6%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6만83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은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7.62% 오른 1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달 13일 연중 최저치인 9만500원을 터치,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전자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현황. 2021.11.22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하이닉스의 일일 주가 변동 현황. 2021.11.22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전 거래일인 19일 미국에서 마이크론 주가가 7.8%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D램 메모리에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오며 급증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이 부분을 지적하며 "외신발 소식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증권사의 리포트를 살펴보면 먼저 크리스토퍼 데인리(Christopher Danely) 시티(Citi) 증권 애널리스트는 "PC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D램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다소 증가했으며 D램 시장 가격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서버 시장도 "최근 페이스북,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개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투자자문사 에버코어(Evercore ISI)의 분석가 CJ. 뮤즈(C.J. Muse)는 마이크론을 '톱픽'에 추가했다. 뮤즈는 "공급망 부족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마이크론 실적이 2월 또는 5월 사업 분기 이후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D램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만큼 국내 D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과 유사한 주가 궤적을 보이는 SK하이닉스 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3600억 원)으로, 주가는 주간 4.7% 상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과 달리 올해 현재까지 누적 마이너스인 국면이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각 변화로 인한 국내증시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 가능성은 벌써 5개월째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 지수의 상향 돌파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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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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