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세계 1위 스판덱스' 효성티앤씨, 글로벌 생산능력 확 늘린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6:12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6:12

스판덱스 증설 박차…글로벌 1위 굳혀
올해 증설 물량만 6만1000톤에 달해
"750조 규모 글로벌 섬유 수요 충족 기대"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의 생산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홈웨어, 요가복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는 효성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꼽힌다. 대륙별 수요가 큰 전략적 요충지에 생산체제를 추가 구축해 독보적인 글로벌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효성티앤씨는 코로나 시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판덱스 호황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효성]

◆ '유럽 수요 대응' 터키 스판덱스 공장 가동 시작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 8월 증설한 터키 스판덱스 공장 가동을 9월부터 시작했으며, 중국 닝샤 공장 설립과 브라질 공장 증설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증설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면 올해만 증설 물량이 6만1000톤(t)에 달한다.

스판덱스는 기능성 운동복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코로나19 이후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판덱스 수요가 급증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덕분에 효성티앤씨의 공장은 풀가동 상태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월 스판덱스를 포함한 회사의 섬유 설비 가동률은 99.09%에 달한다. 스판덱스원사 가격도 작년 1kg당 5.8~6.9 달러에서 올해 1~9월 7.2~10.8달러로 상승했다.

현재 효성티앤씨는 경북 구미와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인도 등에서 스판덱스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유럽 내 스판덱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600억원을 투자해 터키에 연산 1만5000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생산능력은 연산 4만t으로 확대됐다.

앞서 터키 공장은 2008년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자 세워졌으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 터키 공장은 유럽고객들의 생산기점으로 여러번의 증설을 거쳐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 전방위적인 스판덱스 투자 강화…중국·브라질 공장 증설

효성티앤씨는 중국 대륙 요충지에도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다. 연말까지 중국 닝샤에 연산 3만6000t 규모의 다섯 번째 스판덱스 공장을 신설한다. 이에 중국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기존 14만8000t에서 18만4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400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규모를 1만t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산타 카타리나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2만2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코로나 사태로 미주지역에서 홈웨어 등 판매가 증가하면서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해 브라질 공장 증설을 추진하게 됐다. 브라질은 남미의 다른 12개국 중 10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 바다와 접한 면도 있어 수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 2011년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뒤 미주지역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브라질 시장점유율 6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전방위적인 스판덱스 투자 강화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스판덱스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750조 규모 글로벌 섬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