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고승범 "FIU 제도 정비 추진…가상자산사업자 지도‧점검 강화"

기사입력 : 2021년11월23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11월23일 16:30

FIU 설립 20주년 및 '제1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 참석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FIU 설립 20주년 및 제1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근 가상자산, 핀테크 및 P2P 금융 등 디지털 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금세탁 방식도 고도화되고 그 채널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이 철저한 자금세탁방지 이행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등 그 영향력과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융데이터 컨퍼런스 2021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1.22 mironj19@newspim.com

고 위원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을 억제하는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담당자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FIU는 환경 변화에 따라 제도 정비, 철저한 검사·감독, 심사분석기법 다각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가상자산 등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 FATF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관련 제도 정비를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고 위원장은 "검사·감독 측면에서는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가상자산사업자 등 신규 업권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사분석 측면에서는 다양한 신기술 금융상품의 등장 및 비대면 거래의 확대로 고도화된 분석이 요구되는 상황이므로 분석기법 다각화 등 심사분석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법집행기관과 FIU의 소통과 피드백 활성화를 통한 법집행기관의 조사 및 수사의 실효성을 제고키로 했다.

고 위원장은 "법집행기관 협의회를 통한 소통과 피드백 활성화를 통해 심사분석의 방향을 도출해나갈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법집행기관 조사·수사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회사 관계자들의 고객확인, 의심거래 보고 등 자금세탁 관련 의무사항의 충실한 이행 및 적극적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금융회사의 창구 일선에서 시작된다"며 "창구 담당자가 수행하는 고객확인, 의심거래보고가 하나씩 모여 심사분석 데이터베이스의 중요한 정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금융회사의 자발적 협조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핵심 요소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