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GS에너지, 車배터리·수소 등 GS그룹 신사업 추진 '선봉'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4:36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4:36

2012년 설립 이래 신사업 추진 가장 활발...업계 관심 집중
"블루 암모니아 국내 최초 도입"...태양광·풍력 사업도 적극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에너지가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으로 영역을 적극 확장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에너지는 2012년 GS그룹의 에너지 관련 사업이 물적 분할해 설립된 에너지전문 사업 중간 지주회사다. 현재 미국 쉐브론과 함께 GS칼텍스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미래 먹거리를 찾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GS칼텍스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GS에너지가 올해 관련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사장) [사진=GS그룹]

업계 한 관계자는 "GS에너지가 2012년 설립 이래 올해 신사업 추진에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 GS에너지는 최근 'ESG 4대 경영전략'으로 ▲친환경(그린) 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시장 선도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청정 수소 경제 인프라 재편 선도 등을 확정하고 관련 사업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말한다. GS에너지는 2023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충남 당진에서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중이며 해상풍력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시장 선도를 위해 지난 7월 지엔텔과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출범시키며 전국에 8000여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보했다.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최근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하며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로 탄소 배출을 줄인 암모니아를 말한다.

이를 통해 UAE 아부다비에 대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플랜트를 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해 탄소 포집부터 암모니아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하게 된다.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인 100만톤(t) 가운데 GS에너지는 20만t를 확보했다. 이를 수소로 전환할 경우 3만t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수소차인 현대자동차 넥쏘 7만5000대가 동시에 지구 한 바퀴(약 4만km)를 돌 수 있는 양이다.

해당 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해 GS그룹 계열 발전소에 혼소해 사용하거나,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공정으로 수소를 확보해 수소자동차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청정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쉐브론과 합작사이기 때문에 기존의 정유·석유화학 외에 기름 외의 사업으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며 "2012년 설립 당시부터 GS에너지는 신사업 발굴 역할을 맡은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