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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김병준 인선 의지 강해...안타까운 상황 됐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09:43

"김종인 선대위 전문가...위계 선 명확해야"
尹 '이 양반' 발언에 "격앙된 발언, 부적절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톱'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자리가 비어있는 것과 관련 "후보의 의지가 강해서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선대위 운영에 있어서 여러 지방방송이 나오지 않는, 의사 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본다.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22 leehs@newspim.com

윤석열 후보 측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의 인선을 마무리하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직함을 바꾸는 건 권성동 사무총장이 안 된다고 했다"는 질문에는 "후보도 권위가 떨어지면 안 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요구사항이 많은 게 아니라 딱 하나였어서 그것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한 것 같다"며 "김병준 위원장도 본인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게 부담스러우면 특위나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느냐 관측이 나왔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보기에) 그게 안 됐나 보다"고 답했다.

이어 "선대위는 굉장히 많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 전문가다. (위계) 계선이 혼동 있는 데선 많은 부침을 겪은 것을 안다. 본인이 경험적으로 판단한 것이라서 저는 이번에도 리스크 줄이는 게 좋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에게도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시지 못하는 상황이면 김병준 위원장을 포함 다른 인사를 총괄로 세워도 좋다, 다만 계선은 명확히 세워야 하는 거 아니냐 의사를 전한 적이 있다"면서도 "김종인 전 위원장 없이 구성해야 된다면 다른 총괄선대위원장을 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면서도 "사실 계선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조직을 지휘해야 하는데 지휘계통에 혼란 있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선대위 구성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출발하게 된 데에 "당 대표가 된 이후부터 이런 시나리오를 별로 기대하지도, 염두에 두고 선거를 준비하지도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화법'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후보보다 후보 측 인사들이 자극을 하는 언사가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간에서 소통 과정을 지켜보며 이렇게 오해할 수 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이 양반'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서는 "후보가 상당히 격앙된 상태에서 말했다 생각하고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모든 선거 진행은 후보의 무한책임 하에 진행되는 것이라 후보의 선택을 존중하고, 저는 차질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이종찬 전 국정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 선대위 합류를 설득 한 데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저는 중간에서 중재 역할을 하다가 사실 고래싸움 터지면 새우는 도망가야 된다고 선언했다. 그 말은 오롯이 둘 사람이 대화로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후보의 직접적인 대답보다는 우루루 인사들 몰려가면서 본인의 뜻을 꺾으려는, 마음을 돌리려는 모양새만 보여서 그런 부분 아쉬웠을 수 있겠다"고 봤다.

이어 "두분 (김병준·김한길)과 일해 본 경험이 없고 능력치는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후보가 결정을 내리면 그에 맞춰 팀워크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영화 야구팀을 봐도 구단주나 단장이 팀을 정하면 감독은 그것에 따라 팀을돌려야 한다. 가용한 선수 풀 안에서 경기를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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