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새 변이바이러스 '뉴(Nu)', 돌연변이 델타의 2배...WHO 특별회의 소집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08:43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09:5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소규모로 발견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B.1.1.529)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특별회의를 소집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회의 날짜는 26일이다. 기구는 새로운 변이가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논의할 전망이다.

또 해당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할 그리스 문자 명칭도 결정된다. 다수의 외신은 '뉴'(Nu)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기술책임자는 "아직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아는 사실은 해당 변이가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것이며, 이렇게 많은 돌연변이로 인한 바이러스 행동 양식 변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뉴' 변이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가우텡 지방에서 번지고 있다. 아직까지 확인된 감염 사례는 약 77건에 불과하지만, 남아공 과학자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는 "신체의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30개가 넘는 돌연변이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만 30개가 넘고, 전체 바이러스 돌연변이는 약 50개다. 올리베이라 박사는 "기존에 확산한 변이 바이러스와도 매우 다르고, 돌연변이 양상도 일반적이진 않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역대 최다 돌연변이를 일으킨 경우이고,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원균과 매우 다르다는 의미여서 기존의 백신과 치료제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아공 콰줄루나탈대학의 보건 전문가인 리처드 레셀스 교수는 "인간 감염이 더욱 쉽게 강화된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일 수 있다"며 "사람간 전염력이 강화하고 면역체계 일부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보건안전청도 현재 새로운 변이를 연구하고 있다. 아직 영국에서는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돌연변이수는 델타 변이의 2배에 달하고, 기존 바이러스와 극적으로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가졌다"며 "자연면역과 백신 면역효능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도 포함됐다"고 알렸다.

영국의 한 전문가는 "우리가 봐온 변이 중에 최악"이라고 표현했다.

새 변이는 남아공 뿐만 아니라 보츠와나에서 4건, 남아공에서 귀국한 홍콩인 한 명에게서 보고됐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은 남아공,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6개국을 적색 경보 명단에 올리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들 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은 격리조치가 의무화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