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 의약 당국이 5~11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25일(현지시간) 승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소아과 병원에서 어머니 모니카 스트릭랜드 씨(중앙)가 아들 리암(6·좌), 딸 매들린(11·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 백신을 5~11세 아동에게 투여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5월 12~17세 대상 접증을 승인하고 약 6개월 만이다.
EMA는 "5~11세 연령 대상의 화이자 백신 접종 이익이 유해성보다 훨씬 크다"며 "특히 중증 감염 위험이 큰 이들에 대한 이익이 크다"고 밝혔다.
승인된 화이자 백신 투여분은 성인 투여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마이크로그램)이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두 번의 접종을 요구한다.
최근 유럽의 코로나19 유행이 악화하면서 아이들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독일과 네덜란드의 경우 최근 신규 확진 사례의 많은 사례가 백신 주사를 맞지 못한 어린이들이다.
미국과 캐나다, 이스라엘 등에서는 이미 5세 이상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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