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리튬 가격 더 오른다...전해질株 수익·주가 '방긋'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4:15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4: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해질, 수요 확대+중국 전력난으로 공급부족
전해액 업체, 4Q 수익성 악화 불가피
엔켐·동화기업, 전해질 공급처 확보 속도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인 범용 리튬 전해질(LiPF6)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관련 기업들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후성, 천보 등 전해질 업체들의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그간 여타 2차전지 주에 비해 소외돼 있었다고 판단,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전해질로 만들어지는 전해액 업체의 경우 당장 판가에 반영하기 어려운 탓에 당분간 수익성 악화가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전해질 원료 확보 및 내재화 속도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후성 주가 추이[캡쳐=키움증권 HTS] 2021.11.29 lovus23@newspim.com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해질 생산업체인 후성의 주가는 이달 들어(1~26일) 25% 뛰었다. 같은 기간 전해질 첨가제를 생산하는 천보는 22% 상승했다. 

LiPF6 전해질은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만드는데 쓰이는 핵심 원자재다. 후성은 LiPF6을 생산, 수출하는 기업이다. 천보는 업계 최초로 LiPF6의 대체재인 LiFSI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전해질의 공급 부족 때문이다.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며 수요가 늘어난 한편, 전세계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전력난으로 공급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2일 기준 중국 전해질 현물가는 52만5000위안으로 한달만에 14% 상승했다. 이는 2분기 대비 3분기 상승폭이 20%였던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더욱이 전해질의 원자재인 리튬 가격도 덩달아 오르며 전해질 가격의 추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리튬 가격(탄산리튬)은 11월 25일 기준 1kg당 183위안으로 276% 치솟았다. 글로벌 점유율 2위인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 리튬 가격이 전분기 대비 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은 배터리 소재 중 특히 전해질과 상관계수가 높아 4분기 리튬을 주요 원재료로 한 전해질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 타이트한 수급과 전해질 가격 상승으로 천보, 후성 등 전해질 업체들의 4분기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도 "전해질 업체들은 향후 3년 평균 50% 이상의 높은 EPS 증가율과 소재 업종 내 상위 양극재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을 고려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비교적 제한적"이라며 "전해질을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해질을 원자재로 삼는 전해액 업체들의 경우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 우려에 놓여있다. 원가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비용부담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해액 업체들은 원자재인 전해질의 가격이 오르면서 4분기에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2차전지 수요보다 전해질 수요가 다이나믹하게 오르기 때문에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다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발빠르게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엔켐의 관계자는 향후 판가 반영 계획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원체 많이 오르다 보니 주요 거래처랑 협의를 통해 일정부분에 판가엔 반영했고 추가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엔켐은 중국 전해질 생산업체에 대해 지분투자를 집행해 LiPF6을 조달 받고 있으며, 미국, 폴란드 등 현지에 LiPF6 생산 설비를 구축해 첨가제 수요 50%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동화기업의 경우 중국 현지 업체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필요한 LiPF6 물량의 50%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