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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입 1호' 조동연이 與 선택한 이유 "일관된 정책 보여준 李 신뢰"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12:40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13:21

"자녀세대 더 안전한 안보 환경서 살도록 도움"
"두 아이 겪을 사회적 관심에 걱정, 양해해달라"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일관된 정책을 보여준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선대위 출범 이후 첫 영입 인사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등은 30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조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30 kilroy023@newspim.com

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하지만 국방 안보 산업 분야가 이전과 달리 다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제 부족한 경험이 도움이 될까 하여 이 자리에 섰다"고 선대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저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책이란 자녀 세대가 더 안전한 안보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도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 출신으로서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운 국가가 됐으면 좋겠다"며 "민간에서 군을 연결하는 역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짧은 군 생활을 뒤로 하고 오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선 이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국방, 안보 환경 등이 다변화하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께서 보여준 일관된 지향점이 제게 신뢰를 준 것 같다"고 답했다.

아이가 받게 될 지나친 관심에 대해서는 걱정을 표했다. 그는 "처음 (선대위 영입) 제안을 받고 일주일 동안 고민했다" "민간인으로 살다가 갑자기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제 두 아이가 겪게 될 사회적 관심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이 자리를 통해 그런 부분에 대한 양해 말씀을 구한다"고 당부했다.

조 상임선대위원장은 1982년생으로 군 출신의 우주 산업 전문가이자 30대 '워킹맘'이다. 2004년 육군사관학교(60기)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 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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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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