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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참의장 "전작권 전환 진전" 공감…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4:39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4:39

오늘 제46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 개최
美 합참의장 "확장억제 등 방위공약 확고" 재확인
오스틴 美 국방,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방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합동참모의장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에 진전이 있었다는 데 공감했다. 미국은 한국에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해 한반도 방위공약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합참은 1일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제46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열고 한반도 안보 상황과 연합방위태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제46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1 [사진=합참]

양국 군 최고 수뇌부가 매년 각종 군사 현안을 논의하는 MC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로 2019년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합참의장은 지난 여름 진행된 21-2차 연합지휘소훈련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는 점과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진전이 있었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힘과 신뢰, 유연성을 보여주기 위해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대면으로 시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두 합참의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다국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MCM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 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로,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제46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공동으로 주재하고 있다. 2021.12.01 [사진=합참]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1일 방한한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오스틴 장관은 SCM 참석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SCM 리셉션을 겸해 열리는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공동 주최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2일 오전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SCM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CM은 1968년 시작된 한미 국방장관 간 연례회의체로서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의 양국 동맹 현안을 주로 다룬다.

국방부는 "이번 SCM을 통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다양한 안보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 밖에 정부 주요인사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일 귀국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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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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