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 "한미동맹 위한 애정과 헌신에 감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방한한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는 30일 서 장관이 '한미동맹 미래 평화 컨퍼런스'와 '한미동맹의 밤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브룩스 주한미군전우회(KDVA, 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 회장을 전날 접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국방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1.11.30 [사진=국방부] |
브룩스 전 사령관은 접견에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통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곧 개최될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와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원한다며, 자신도 주한미군전우회 활동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와 위상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빈센트 전 사령관은 2016년 4월부터 11개월간 15대 한미연합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한 뒤 KDVA 회장을 맡고 있다.
서 장관은 연합사령관 재직 당시뿐만 아니라 전역 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브룩스 전 연합사령관의 변함없는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브룩스 전 사령관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한국 국민들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이 한국전 참전 기념비인 '추모의 벽' 사업의 진행현황을 문의하자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모금활동을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추모의 벽'은 미국에서 외국 군인의 이름이 새겨진 최초의 기념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3만6000여 명의 미군과 7000여 명의 카투사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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