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수주…핵심 소재 공급사 자리매김
2년간 4000억원 전기차 부품 수주 달성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세 번째로 전기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제품은 약 9만대 분량의 명천공업산 아웃풋샤프트로 600만불(71억원)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 CI.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이번에 공급하는 아웃풋샤프트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제품을 생산한 명천공업은 자동차 변속기 부품과 전기차 감속기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래AMS산 하프샤프트 최초 공급건과 올해 9월 1450억원 규모의 수주를 포함하면 총 세 번에 걸친 리비안향 부품 수주가 되는 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에 이래AMS의 하프샤프트 640억, 올해 6월 성림첨단산업의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1290억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스타트업과 맺은 525억원 전기차 부품 계약과 이번 리비안 수주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이 2년에 걸쳐 약 4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오더 외에도 리비안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며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리비안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