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 부동산 시장 위축됐다지만"…깨지지 않는 '강남불패'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전 지역서 '집 팔겠다' 더 많아
대출규제에 현금부자 강남3구로 몰려
강북 몸값 낮춰도 매수자 찾기 '하늘의 별 따기'
집주인 "사테면 사고, 아니면 말고" 배짱 호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몇 년간 이렇게 거래가 없었던 적이 있어나 싶어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는데 매물이 감춰진지 오래됐어요. 급매로 간혹 나오긴 하는데 호가보다 기본 1억~2억원 높게 내놓지만, 이것도 사겠다는 사람이 줄서있는 상황이에요."(강남구 서초구 반포동 E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강남은 강남이에요. 다주택자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강남으로 진입하려고 하지만 매물이 없어서 못 들어오고 있어요."(송파구 방이동 L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최근 리모델링도 끝내고 평수도 넓은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작은 평형도 6억원 이하를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매맷값을 낮추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요."(노원구 상계동 W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매수심리는 한풀 꺾인 반면 강남3구로 진입하려는 대기수요가 늘어나면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03 ymh7536@newspim.com

◆ 서울 및 수도권 외곽 매수 심리 위축…실거래가 수천만원 하락

4일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9.3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작년 5월 25일(99.7)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율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에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즉, 매매수급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지난주(100.7)까지 매도자 우위였던 도심권(종로·용산·중구 등)까지 이번주 99.0으로 떨어지며 5개 권역(동북권 98.6·서북권 97.7·서남권 97.7·동남권 97.5) 모두 매수숨기가 100 이하로 내려갔다.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매매가격 상승폭도 점차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11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주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강북은 1년 반만에 보합으로 돌아섰으며, 노원구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실거래가는 수천만원씩 빠지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8억5000만원) 대비 9000만원이 낮은 금액이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에서도 하락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진적 거래가(11억 3000만원) 보다 5000만원이 빠졌다.

매맷값 하락은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인근 Z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인근 부동산에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며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많은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급하게 집을 처분하려는 사람은 울며 겨자 먹기로 매맷값을 낮추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모습. 2021.11.22 kimkim@newspim.com

실제 서울의 매물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4만3154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현재 4만4987건으로 4.2% 증가했다.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이달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4만 6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 1188건)보다 99.73% 감소했다.

강남3구 역시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강남구와 서초, 송파구 아파트 거래는 총 63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803건)보다 148.70% 감소했다.

◆ 강남3구 거래됐다 하면 신고가…'똘똘한 한채' 쏠림 심화 

하지만 '거래절벽'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15층)가 45억원에 손바뀜됐다. 해당 거래금액은 직전 최고가(40억원)보다 5억원 오른 금액이다.

인근 단지에서도 연이어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15층)는 직전 신고가(35억 1000만원)보다 2억 9000만원 오른 38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스 전용면적 59㎡(22층)는 지난달 27일 24억 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20억 5000만원)보다 4억 1000만원 올랐다.

도곡동 인근 P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보통 매물이 감소하면 매맷값을 낮추는 게 보통이지만 요즘 매물을 찾는 대기 수요가 많은 상황에선 집주인들이 매맷값 낮추기보다는 오히려 호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며 "집주인들 입장에선 지난 6월부터 종부세를 대비하고 있었던 터라 처분하는 것보다 주변 시세를 지켜보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와 현금부자들이 세금 중과 등의 이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강남3구의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노원구와 도봉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대출 규제 사정권에 있어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3구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이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받고 있는 강남권은 정비사업 이슈와 신고가 경신 등의 영향으로 다주택자와 자산가들이 몰리면서 매맷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