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교보·한양證' 국민연금 거래풀서 탈락...다음 차례는? 증권가 긴장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4:16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4: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연금 평가기준 변경...진입·탈락 '희비'
중소형 증권사, 정량평가 충족에 진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민연금이 올 3분기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에서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을 모두 탈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이 잦은 변동을 보이고 있어 중소형 증권사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풀에서 올해 3분기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을 제외하고 카카오페이증권과 현대차증권을 새롭게 편입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지난 1분기 국민연금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거래증권사 선정에서 해외주식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사진=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거의 매 분기마다 진입과 퇴출이 반복되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이베스트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현대차증권, DS투자증권을 거래 증권사 명단에서 모두 제외하고 한양증권 1곳만 새롭게 선정한 바 있다. 2분기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만 거래 증권사 풀에 포함시켰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와 위탁운용사를 편입하거나 배제하는 사유에 대해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그간 전례를 봤을 때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경우, 국민연금은 그 다음 분기에 해당 증권사를 거래증권사에서 제외해 왔다.

일례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수수료 수입에 연동해 대가를 제공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아 지난 1분기 거래증권사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금융당국의 제재가 아니더라도 국민연금과의 거래 명단에서 빠지는 증권사가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선정 평가기준을 변경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국민연금은 일반거래증권사에 대해 리서치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을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증권 등 사이버거래증권사는 얼마나 적절하게 매매 주문을 실행했는 지에 더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평가기준을 변경했다. 이후 카카오페이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올 1분기 평가 점수 미달로 거래증권사에서 제외됐다가 3분기에 가까스로 다시 진입했다.

교보증권과 한양증권 역시 증권사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올 3분기 거래증권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반기마다 국내주식 거래증권사를 선정하는데, 평가에 따라 1·2·3그룹으로 나눈다. 이 등급에 따라 주문량에 차등을 받는 것은 물론 하위 등급 증권사는 거래증권사 선정에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교보증권은 올 상반기 평가에서도 3그룹으로 분류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직접 매매를 할 때와 위탁운용사가 주식을 매매할 때 모두 선정된 거래 증권사를 통해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 측면에서 증권사들에게는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 입장에선 거래증권사에서 탈락할 경우 업계 내 평판이나 수익 측면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평가 기준이 변경된 이후 중소형 증권사들은 리서치 역량 등의 평가 부문을 충족시키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국민연금이 요구하는 평가 기준이 강화된 만큼 다른 증권사들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