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교회와 관련돼 4명의 오미크론 확진 및 의심 감염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12일 하루 동안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과 관련된 33명을 포함, 모두 39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5명이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 1명이 추가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3명의 의심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 관련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명이며 4명의 감염 의심자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후 숨진 환자가 사망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4명은 지난달 25일∼이달 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8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미추홀구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명이 됐다.
중구 중학교와 미추홀구 주야간보호센터, 남동구 의료기관, 계양구 의료기관, 서구 의료기관 등 9곳의 집단감염 시설에서 1∼4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222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나머지 13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9488명이다.
인천지역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73개가 사용 중이며 1867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