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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토스뱅크도 선점'...한화투자증권 지분투자 대박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15:10

두나무 지분 6.14%, 토스뱅크 7.5% 등 자산 1조원대 넘어
뮤직카우 등 비상장 지분투자 확대, 주가 3개월 37% 상승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최대 실적에 이어 비상장사 지분투자 수익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가상승은 물론 기업 신용등급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3일 한화투자증권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6.14%(206만945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존 주주였던 퀄컴으로부터 583억원에 두나무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두나무 기업 가치가 18조원까지 치솟으면서 현재 관련 지분 자산은 1조3681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보안, IT 블록체인, 게임 등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지분 1.5%를 2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IT업종 등 비상장사 지분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CI=한화투자증권]

앞서 지난해 2월에는 토스뱅크 150만주(지분 7.50%)를 75억원에 사들였는데 올 3분기 기준 지분 가치는 796억원 수준에 이른다.

지난 2018년부턴 게임개발사에도 투자했다. 넷마블네오, 라이언게임즈을 각각 13억3000만원(8000주), 10억원(3만6764주)어치를 사들였다. 현재 지분 가치는 4100억원, 85억4100만원 추산된다. 모두 비상장사에 대한 단순투자 목적이다.

이런 지분투자 이익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부터 최근 2개월 반 사이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37% 가량 껑충 뛰었다.

또 지분가치 상승은 증권사 자기자본 증가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자기자본은 기업의 기초체력으로 비유된다. 증권사 역시 신용공여나 부동산PF 등은 자기자본 내에서 이뤄지도록 돼 있다. 자기자본이 증가하면 재무 건전성 향상은 물론 할 수 있는 사업도 많아진다는 얘기다.

재무 건전성 향상은 곧 기업 신용등급 상향으로 연결됐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한화투자증권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 '안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올렸다.

나신평은 한화투자증권이 주요 영업력 개선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위험관리로 우발부채 부담요인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지형삼 나신평 금융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개선된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잇따른 유상증자와 이익의 내부 유보로 연결 순자본비율도 지난 2016년 말 348.4%에서 올 9월 말 기준 664.3%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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