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피아노 학원과 구미시 소재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경북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획진자 166명이 발생해 전날의 163명보다 3명이 늘어나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165명과 해외유입 1명 등 166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123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포항에서는 지역 소재 피아노 학원 관련 원생 13명과 가족 4명 등 17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6명이 추가 감염되고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소재 병원 연관 3명이 시설격리 중 추가 확진되고 유증상 감염 사례 3명이 추가로 나와 밤새 49명이 추가 발생했다.

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시설격리 중 추가 감염돼 지역 내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2.14 nulcheon@newspim.com

구미시에서는 지역 소재 한 목욕탕 관련 이용자 14명과 가족 6명 등 22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7명과 유증상 감염 2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31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발생한 7명을 포함 이틀새 29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확진자들이 어린이집 종사자, 복지센터 조리사, 기업 근로자 등으로 다양해 n차 감염 등 지역사회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산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대안학교 연관 추가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학생 1명과 교사1명, 가족 2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3명과 아시아지역 입국자 1명 등 신규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2명과 유증상 감염 5명 등 17명이 추가 발생하고, 안동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소재 A종합병원 관련 15명과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1명 등 16명이 추가 발생했다.

A종합병원 추가 확진자는 종사자 4명과 환자 11명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14 nulcheon@newspim.com

12월 들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울진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1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등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초등생과 지역의 대형 기업체 근로자, 요양보호사 등이 포함돼 있어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과 유증상 감염 2명 등 7명이 추가 발생하고, 예천군에서는 지역 소재 목욕탕 관련 이용자, 지인,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주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 등 3명이 추가 발생하고, 영천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상주시와 문경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각각 1명씩 5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106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52.1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46.9명 보다 5.2명이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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