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문화 교류 확대한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1:07

베트남 문체부 응우옌 반 흥 장관 내한, '한-베 문화교류프로그램' 체결
하노이도서관에 한국문화자료실, 민족학박물관에 실감콘텐츠관 조성
베트남 올해 2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2022년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12월 14일(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응우옌 반 흥(Nguyen Van Hung) 장관과 '한-베트남 문화교류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이번 서명식은 베트남 정부대표단의 공식 방한에 따라 이루어졌다.

양국은 이번 문화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수교 30주년인 2022년에 ▲ 예술전시, 공연 활동 등을 통한 교류․협력 증진 ▲ 상대국에서 개최되는 축제, 국제회의, 국제영화제 등에 참여 ▲ 영화 부문에서의 협업과 인적 교류 강화 ▲ 문화유산 보호 관련 정보와 경험 공유 등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서 K팝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고 있는 베트남 소녀들. 2021.12.14 digibobos@newspim.com

특히 양국 장관은 그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위축됐던 인적․물적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자는 의미에서 수교 30주년 대표행사로 상대국에서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은 베트남에서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등불을 주제로 '한-베트남 등불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 등(燈) 전시, 양국 유명 문화예술인의 협연과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한국 문화․관광 등의 매력을 알리는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베트남은 한국에서 '베트남 문화관광축제'를 열어 베트남 전통문화예술인들의 음악,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고, 한국의 문화예술을 활용한 무대 등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문화교류프로그램 외에도 2022년 완료를 목표로 하노이시립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한국문화자료실 조성과 도서·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베트남민족학박물관 한국실과 연계한 실감콘텐츠관을 만든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젊은 세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 문화를 더욱 다양하게 경험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와의 교역이 4번째로 많은 국가로서, 2019년 기준 양국 간 상호 방문도 약 492만 명에 달하는 등 인적 교류가 활발한 신남방 지역 주요 협력 국가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한류 열풍의 진원지로서 <부산행>,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 K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2월에는 한국어를 베트남 제1외국어 중 하나로 채택해 중․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응우옌 반 흥 장관은 "양국 관계는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문화교류․협력을 강화해 양적 확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이제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가깝게 이어줄 뿐 아니라,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교류프로그램으로 공동 번영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