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방역 위기] 소상공인 보상 강화 촉구…"손실보정률 80% 더 높여야"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1:36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7: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드 코로나 이후 체감도 더 커진 방역 강화
손실보정률 80% 낮아 향후 상향 조정 요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이 나오면 또다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상당할텐데 보상을 하려면 온전하게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수로 인해 다음주부터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자 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부가 신속하게 소상공인의 피해를 보상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달리 여전히 피해 사각지대가 드러나면서 향후 손실보상 기준을 조정해 온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데 소상공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위드코로나 이후여서 소상공인 피해 체감도 더 커"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가 약 한달 반만에 멈췄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을 해제하고 사적모임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으로 확대했다.

기존 방역체계와 달리 단계적 일상회복은 운영 제한 대상이었던 카페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는 데서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다소 트였다.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사적모임 규모도 기존 대비 각각 2명씩 늘어났다는 것도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대를 기록하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인사동 문화의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12.02 kimkim@newspim.com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예고에 소상공인들은 벌써부터 근심이 쌓이는 모습이다.

한 소상공인은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방역패스만 하더라도 그나마 영업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아니어서 한숨 돌리긴 했다"며 "그러나 또다시 위드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 것만 생각하니 눈 앞이 깜깜해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다른 소상공인은 "지난달 새로 영업장을 이어받아 영업신고 등록을 했는데 다시 방역이 강화된다고 하니 청천벽력같다"며 "다음주가 개업식인데 방역이 강화된다고 하니 비교할 만한 손실 피해가 없다보니 큰일"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방역 지침이 강화될 경우,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수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인데, 오미크론 등 재감염이 높은 변이에 잘 대처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손실 보정률 80%에서 상향 조정 요구 잇따라

방역 대책이 강화되다보니 현실에 맞는 소상공인 피해 보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월 8일 제1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다. 

이때 심의위원회는 일평균 손실액 산출시, 영업이익률 이외에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을 100% 반영하고 총 보상비중을 말하는 보정률은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별로 차등하지 않고 동일하게 80%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마루에서 열린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촉 손실보상 심의위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덕재 전국상인연합회 대외협력위원장, 김완수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 홍철 한국손해사정사회 회장, 윤태호 부산대학교 교수, 최상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법무실장[사진= 중소벤처기업부 ] 2021.10.08 photo@newspim.com

이 기준을 토대로 중기부는 최근(13일 오후 6시 기준) 58만개 사업체에 1조7534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체 신속보상 대상업체(67만개사)의 88%, 지급금액(1조9495억원)의 약 90%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지난 14일에는 제5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3분기 1차 확인보상 사업체 손실보상금 지급안도 의결했다. 확인보상 지급 대상은 4485개사이며 총 78억원이 지급된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손실 보상 산식에 적용되는 보정률이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차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보정률 80%를 상향해야 한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인건비, 관리비 등 여전히 손실보상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항목 역시 추가돼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진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실장은 "위드코로나에서 방역 강화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또다시 들어선 상황에서 손실보상 기준을 보다 면밀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이미 소상공인들은 보정률 100%를 요구한 만큼 정부 역시 보정률을 상향 조정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 실장은 또 "실질적인 비용 계산이 돼야 소상공인들도 방역 대책에 적극적으로 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판단을 답습하지 말고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방역 대책 강화 후 피해 상황 등을 살펴보고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