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상정 "모든 시민에게 최저소득 100만원 보장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1:20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1:20

21세기 신복지비전 "기존 소득보장 보강"
전국민소득보험, 범주형 기본소득도 약속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민 소득 보장 정책으로 시민최저소득 100만원 지급과 전국민소득 보험 도입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21세기 신 복지 국가 비전'으로 소득보장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정의당은 21세기 신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복지국가 체제의 양대 기둥인 소득 보장과 돌봄 두 영역을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우선 소득보장과 관련해 △시민의 노동교섭권 강화 △국가를 통한 소득보장의 두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제안된 소득보장은 주로 국가를 통한 방안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왼쪽 세번째) 정의당 대선 후보 kilroy023@newspim.com

심 후보는 "모든 시민에게 시민최저소득 10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현행 생계급여, 자활급여, 근로장려금 등을 통합한 빈곤해소 소득보장 방안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설계해 거의 시민 절반이 받는 사회임금이다. 노동을 통해 소득이 생겨도 최저소득이 줄어들지 않게 설계됐다.

그는 "심상정의 시민최저소득은 기존 소득보장을 대폭 보강하는 복지 확장형 '음의 소득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공약은 일하는 모든 시민을 위한 전국민소득보험이었다. 심 후보는 "이제 임금노동만이 아닌 다양한 비정형노동과 활동들이 복지의 기준이 돼야 한다"라며 "노동시장에서 고용관계가 불안정한 취업자들이 늘어나면서 현행 '고용 지위'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사회보험은 구조적인 사각지대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민소득보험은 소득이 적은 불안정 취업자들까지 모두 사회보험에 포괄하는 프로젝트"라며 "실시간 소득 파악으로 고용 지위를 넘어서 소득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사회보험에 가입하는 소득기반 사회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 내 '완전 실시간 소득파악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전국민소득보험을 시행하겠다"라며 "일하는 시민 모두가 4대 보험체제 안으로 들어와, 고용단절, 출산, 산재, 은퇴 등 어떤 경우에도 소득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범주형 기본소득은 현 아동수당을 청소년을 포괄하는 아동청소년수당으로 확대하고 기초연금도 저소득층 노인의 생활에 적절한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그는 이와 함께 "사회수당을 공동체 돌봄, 농어업, 지역참여, 공익활동 등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활동을 지원하도록 범주형 기본소득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 시대를 넘어선 지금, 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결정하고 평가하지 못하는 다양한 노동과 공동체에 대한 기여가 존재한다"며 "이를 평가하고 소득으로 환산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생활 공간에서 탈탄소 전환 을위해 지역사회 그린 리모델링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사회임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선정한 다양한 참여활동에 지급하는 일자리보장수당, 청년에게 공정한 출발을 위해 제공하는 청년기초자산제도 범주형 기본소득으로 포괄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