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롯데·하나손보, '대주주 변경 효과'에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4:12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4:12

롯데는 JKL파트너스·더케이는 하나금융 대주주 변경
올해 연간 흑자전환 예상…체질개선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적자 늪에 빠졌다가 최근 1~2년새 대주주가 바뀐 롯데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해보험)이 올해 나란히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대주주 변경에 따른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체질개선 효과가 더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두 중소 손해보험사는 각각 '롯데그룹 계열사'와 전국 '교직원'이란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향후 일반인 및 장기보험 강화 등으로 수익구조 다변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원수보험료) 1조7074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 당기순이익 10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6590억원보다 2.9%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978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1.2% 성장했고, 708억원이던 당기순이익 역시 48.7% 증가했다. 올해 연간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709억원, 310억원의 영업손실과 512억원, 2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019년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바뀐 이후 서울 남대문의 사옥까지 2000억원대에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히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지난해보다 개선된 경영성과를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2.16 tack@newspim.com

하나손해보험도 롯데와 비슷한 상황이다. 옛 더케이손해보험(교직원공제회)으로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된 하나손해보험도 디지털 손보사 전환을 통한 체질개선 작업에 한창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60억원 정도의 당기순익을 기록중이다. 2019년 455억원이었던 하나손보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16억원 규모로 줄었다. 지난 2019년 124.59%에 불과했던 지급여력비율(RBC비율)도 지난해 243.20%, 올해 3분기 208.54%로 안정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과 함께 디지털 전환 추세와 맞물려 조직을 젊고 슬림하게 추스르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롯데는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재매각 하는 것이, 하나손보는 하나금융그룹내 성공적 안착이 단기 과제"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