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위드 코로나 중국, '제로 발생'에 경제 흔들 고민 <下>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젼시 상황같은 중국 코로나 방역
중고 위험지역 방문은 주홍글씨
소비경제 위축, 당국 고민 깊어져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 16일 오전 버스를 타고 창수시 취재에 나섰는데 벨소리와 함께 스마트폰 액정에 낮선 발신자 전화 번호가 표시된다. 전화 상대방은 자신이 타이저우(泰州) 경찰이라고 밝힌 뒤 기자의 중국 입국 일자와 창수(장쑤성)시로 오기 전 행적을 확인한다.

광둥성 둥관시에서는 13일 이후 사흘째 거의 매일 2~3명 씩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둥관 방문 기록은 도시간 이동및 출장 여행객에게 마치 '주홍글씨'와 같은 낙인이 됐다. 가는 곳 마다 검사가 까다롭다. 도시 경계가 바뀔 때 마다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부터 시도 때도 없이 불쑥 전화가 걸려온다. 아주 불편할 뿐만 아니라 왠지 꺼림직 하고 떳떳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16일 오후 장쑤성 산업단지 취재단은 장쑤성 창수에서 타이저우시로 이동했다. 장쑤성 관계자가 둥관시 다랑진 등 예닐곱 곳이 16일 부터 중 위험지구로 지정됐다는 스마트폰 앱 뉴스를 보여주면서 근심스런 표정으로 혹시 이곳을 방문한적이 없냐고 묻는다. 다행히 모든 곳이 다 기자가 찾은 화웨이 숭산호 연구 교육 훈련 기지에서 비켜난 곳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 15일 중국 장쑤성 난퉁 싱둥 공항에 '코로나19 방역 통제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계몽 구호가 설치돼 있다.  2021.12.19 chk@newspim.com

17일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타이저우 시 탐방 취재에 나섰다. 오전 일정이 끝나갈 무렵, 장쑤성 측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양해를 구하면서 핵산 검사를 하자고 한다. 햐얀색 방역복장 차림의 간호사들이 차량에 올라온다. 버스안에서는 즉석 코로나 핵산 검사가 이뤄졌다.

일주일 간 경제 성장 일선 지역인 광둥성과 장쑤성 주요 도시를 돌아본 결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은 전시 상태 처럼 엄격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은 생각보다 훨씬 철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 둥관시 다랑진 일대처럼 중고 위험지역으로 지정 되고 즉각 출입이 제한된다.

장쑤성 첨단 산업 단지 팸투어에 함께 동행한 중국일보 기자는 중국은 '코로나 제로 발생'을 목표하고 있다며 코로나와 싸우면서 정상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C - 방역'의 핵심이고, 이것이 곧 중국식 '위드 코로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중국 당국의 목표와 거리가 있다. 엄격한 코로나19 통제로 현장 소비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12월 18일 화이안 롄수이(淮安 漣水) 공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CA 1128 편 항공기는 얼핏 보아 탑승률이 10%에도 못미치는 것 같았다. 2021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3% 대로 주저 앉을 것이라는 어두운 관측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 18일 장쑤성 화이안 롄수이 시에서 베이징 수도 공항으로 향하는 중국 항공 기내가 텅텅 비어있다.  2021.12.19 chk@newspim.com

연말 연시와 설 대이동은 연중 중국 소비 경제의 최대 대목이다. 2020년 설 귀성객들은 영문 모른 채 고향에 간 뒤 발이 묶였고, 2021년 설 땐 '현지에서 설을 지내라는 정책' 때문에 중국인들 상당수가 도시 근무지에서 설을 보내야 했다.

2022년 설, 중국판 민족 대이동 기간은 2022년 1월 17일~ 2월 25이고 곧 표 예매가 시작된다. 12월 18일 중국 국무원 정책에 따르면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은 2022년 설 기간 일률적으로 인구 이동을 제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설 때처럼 근무지에서 설을 쇠라고 강제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설 이동을 권장하지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주민 생활및 소비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도 통제하려는 고육책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2년 설 이동 인구는 2021년 설 때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