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은 음성인식·스마트폰 활용 호텔 이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글로벌 트래블 테크기업 야놀자클라우드,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함께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광주광역시 H1호텔에 언택트 KT 인공지능(AI) 호텔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객실에 설치된 기가지니 호텔 단말 모습 [사진=KT] 2021.12.20 nanana@newspim.com |
KT는 AI를 기반으로 편리한 투숙경험을 제공하는 KT AI 호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T AI 호텔에서는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활용해 음성 한 마디로 객실 조명∙TV∙냉난방 조절 등 객실 제어, 어메니티 및 컨시어지 요청이 가능하다.
투숙객들은 지니뮤직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에서는 호텔로봇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AI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에는 KT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함께 야놀자클라우드의 클라우드형 객실관리 시스템인 '와이플럭스 GRMS(Y FLUX GRMS), 머큐리의 단말이 최초 접목됐다. 이를 통해 투숙객은 편리하게 호텔을 이용하고 호텔은 운영 효율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투숙객은 기존 KT AI 호텔의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추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체크인 시 발급받은 Y FLUX 패스로 엘리베이터 제어 및 객실 도어락 해제, 객실청소 등 서비스 요청도 가능하다.
동시에 호텔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객실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입∙퇴실 현황, 투숙 여부, 고객 요청 사항, 객실 상태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객실 내 탑재된 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 투숙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력 운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객실 출입문의 개폐 현황이 별도 이력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호텔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 적용 호텔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야놀자클라우드, 머큐리와의 협업으로 KT AI 호텔은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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