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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늙은 '30대 김정은'...재차 불거진 건강이상설

기사입력 : 2021년12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12월20일 15:45

중앙추모대회 참석...혈색 어둡고 주름 깊어
당시 평양엔 강추위...'날씨 영향' 지적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식석상에 급격히 노화된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꾸준히 제기됐던 건강이상설도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20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0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조선중앙TV] 2021.12.20 oneway@newspim.com

이날 등장한 김 위원장의 모습은 평소와는 달랐다. 혈색은 검붉은 빛을 띄고 있었으며 하관에는 팔자 주름이 깊게 파이는 등 부쩍 달라진 모습이 행사 영상에 포착됐다.

1984년생인 김 위원장은 올해 38세로, 아직 30대의 나이 치고는 급격히 노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올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평소와는 달리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됐다.

당시 북한 매체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아팠다"는 주민들의 인터뷰를 방송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열병식 현장에서도 김 위원장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채 공개석상에 나오자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일본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행사 당시 날씨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사가 진행된 17일은 북한 전 지역에 강추위가 예고됐는데 당시 평양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찬 바람까지 불어닥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별도의 방한용품 없이 야외에서 행사를 참관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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