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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전략폰 갤럭시S '울트라' 대신 '노트'로…왜?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6:21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6:21

갤S울트라22에 S펜 내장해 '노트'로 이름붙일 듯
내년 전세계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2.8억대 예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언팩 행사에서 단종이 예상됐던 갤럭시노트를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최상위 모델의 이름을 기존 '울트라' 대신 인기가 높은 '노트'라고 붙이고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자체 목표치인 3억대에 소폭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갤럭시노트 브랜드 유지가 노트시리즈 충성팬을 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는 2억84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인 14억9200만대의 18%에 해당하는 숫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제조사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변화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1.12.22 nanana@newspim.com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예상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세운 내년 판매 목표를 밑돈다. 삼성전자는 최근 3억대를 조금 웃도는 내년도 판매량 목표를 설정했다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내년에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2위와의 격차가 더 좁혀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 및 중저가형 모델 시장에서 모두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화웨이, 오포 등 중국업체의 추격이 매서워서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S울트라22 대신 갤럭시노트22를 선보이려 하는 것도 결국 스마트폰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해 왔지만 올해는 하반기에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갤럭시노트21 출시를 건너뛰었다. 여기에 별도 케이스에 보관하는 형태이나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1울트라가 노트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았던 S펜을 탑재하면서 갤럭시노트 단종설까지 흘러나왔다. 만약 갤럭시S22 울트라 대신 내장 슬롯에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22를 출시한다면 기존 노트시리즈의 충성팬들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2의 내년 판매량 목표를 1000만대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지난 2017년 출시된 노트8이 첫해 1030만대 팔렸고 이후에도 꾸준히 1000만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려왔다.

다만 부품 공급난 이슈는 변수로 놓여있다. 올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목표한 생산량을 채우지 못했다. 전자업계는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지금과 같은 부품 공급난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공급난으로 인한 부품가격 상승이 갤럭시S22 시리즈의 출고가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내년 시장을 볼 때 OEM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할 것이냐, 혹은 리테일에 반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마진 감소를 감내할 것이냐를 주시해야 한다"며 "마진 유지를 위해 주요 부품 스펙을 조정하는 등 여러 시나리오가 있지만 제품 라인업이나 주요 업체마다 상황이 달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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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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