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5457억 투입…국산백신 1000만회 선구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치료제·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개최
연내 국산백신 최대 1000만 회분 선구매 추진
백신개발 3210억·연구생산 인프라 구축 1193억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연내 최대 1000만 회분 선구매를 추진한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원 차원이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54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어 그간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R&D 지원 강화방안 ▲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 정식 품목허가(9.17) 외에 16개 기업에서 17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개발된 항체치료제가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생활치료센터, 단기·외래치료센터, 요양시설 공급을 확대했고 변이주에도 효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치센터 지정…재택치료자 참여도 활성화

정부는 후속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방안 등 임상시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는 주로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투약해야 하는 등 임상시험 참여자가 조기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오후 코로나19 백신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해 임상시험센터장인 김병수 교수와 시료분석실을 살펴보고 있다. 2021.08.19 mironj19@newspim.com

이에 임상 희망자가 신속하게 참여토록 확진 시 병상 배정단계에서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확인하고 병상 상황을 종합 고려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병상을 우선 배정한다. 경증 환자가 주로 입소한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임상시험이 가능토록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 5개소(경희대병원·보라매병원·명지병원·인천세종병원·세종충남대병원 등 1개소 당 1억 원 지원)도 지정했다.

재택치료자의 임상시험 참여도 쉬워진다. 재택치료 중인 임상시험 참여자는 연구간호사 등 연구진의 방문 또는 외래진료를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또 재택치료자 중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임상시험 진행을 희망하는 경우 임상시험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로 우선 배정토록 했다.

◆ 국산 백신 1000만 회분 선구매…임상 기업부담금 완화 검토

정부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지원 차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최대 1000만 회분 선구매를 추진한다. 임상 2상 중간결과 등을 토대로 안전성·면역원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했다. 구체적 계약 조건 등은 실무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산 백신이 내년 상반기엔 상용화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강화 ▲해외 임상 지원 ▲신속한 검체 분석 등 임상 3상 집중지원체계도 지속한다.

아울러 정부는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의 공익성,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임상시험 R&D 과제에 대한 기업 자부담금 완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R&D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일정 비율(총 연구개발비의 50~25%)의 연구개발비를 자부담하고 있다.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의 임상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백신) 임상 1~3상 ▲(치료제) 임상 2~3상·신약(약물재창출 제외)에 한해 민간·현금부담률 지원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1.12.23 kh99@newspim.com

또 치료제·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중심으로 우수기술·생산인프라 보유 기업·출연연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감염병연구기관 협의체', '바이러스 연구협력협의체' 등을 통해 민-관 연구 네트워크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후속 사업 연계, 신규 R&D 사업 기획 등도 추진한다.

◆ 치료제·백신개발·방역기기 고도화 등 총 5457억 원 지원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등을 위해 2022년 총 5457억 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대비 약 107.7%(283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우선 치료제‧백신개발·임상시험 성공을 위해 3210억 원을 투입, 임상·비임상단계 연구지원을 강화하고 국산백신 선구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 개발과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실험 시설·장비 구축 등에 1193억 원을, 신속진단·지능형 기기 등 차세대 감염병 장비·기기 개발 및 고도화, 국산화에 364억 원을,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허가 지원을 위한 평가 연구 등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선 6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을 강화해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뿐 아니라 향후 감염병 발생에 대해서도 대응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것"이라며 "신속한 생산 준비가 가능토록 국산 백신 선구매를 통해 백신개발 기업을 지원하고 국제적으로 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