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더맘마·호텔엔조이, 선우프레시와 육류사업 '맞손'

기사입력 : 2021년12월24일 11:36

최종수정 : 2021년12월24일 11:3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더맘마(대표 김민수)는 육류유통업체 선우프레시(대표 조민호)와 '원물 공급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더맘마 서울사무소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박창희 더맘마 유통사업본부장(상무)와 김원근 선우프레시 영업본무장(상무)가 참석해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약속했다.

더맘마는 지역 식자재마트 쇼핑 앱 '맘마먹자'와 'MaZa(마자)'를 운영 중인 유통 IT 기업이다. 앱을 통해 전국 1000여개 가맹 동네마트들의 신선식품과 공산품 등을 판매하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는 직영 식자재마트를 운영 중이다. 내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선우프레시는 육류유통전문 기업이다. 중간 유통과정을 단축해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축산물 가공 생산업체를 내재화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물 공급 신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양사의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와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B2B부터 B2C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생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선우프레시는 더맘마 전국 판매채널에 육가공 원물을 공급해 더맘마의 B2B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맘마는 선우프레시 상품을 1000여개 직영·가맹 마트에 효율적으로 제공하며 선우프레시의 B2C 시장을 확대한다.

같은 날 호텔엔조이를 운영하는 메이트아이(대표 강경원·김민수)도 선우프레시와 MOU를 체결했다. 메이트아이는 더맘마의 자회사로 호텔엔조이를 운영하는 온라인여행사(OTA)다.

메이트아이와 선우프레시는 호텔 리조트 식자재 납품과 숙박예약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영업 상생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양측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와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먼저 메이트아이의 숙박 예약 영업 네트워크와 선우프레시의 유통영업망을 연계한다. 이어 선우프레시의 원물 유통과 영업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박창희 더맘마 상무는 "더맘마가 보유한 직영점과 가맹점 1000여곳의 인프라를 활용해 선우프레시와 정육 쪽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또한 선우프레시의 품질 좋은 제품을 우리 직영·가맹점에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경원 메이트아이 대표는 "지난 8월 더맘마와 조인을 한 뒤 숙박 앱 외에도 식자재 납품 등의 신규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확장을 하면서 선우프레시와 함께 서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근 선우프레시 상무는 "더맘마, 호텔엔조이와 손잡고 B2B는 물론 B2C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협업해 다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