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신년인터뷰]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도민안정 최우선 도정 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울경특별지자체 출범 기반 마련
다양한 성과·지역경제 지표 회복 기미

[창원=뉴스핌]정철윤 기자 =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일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2022년 도정 목표를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로 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민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 선도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균형발전', '경남미래 혁신성장'을 4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7월21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도지사 직을 상실하면서 흔들리는 경남도정의 책임을 맡은 하 권한대행은 그간 조직을 안정시키고 각종 주요 사업 등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일문일답.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사진=경남도] 2021.12.27 yun0114@newspim.com

-올해 도정방향과 계획은

▲2022년은 민선 7기의 성과를 잘 마무리하고 민선 8기 출범을 이어가야 할 시기다. 그런 가운데 도민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부울경 초광역협력과 서부경남 균형발전, 경남미래를 위한 혁신성장까지 4대 핵심전략을 설정했다. 안전한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서는 건강한 일상회복과 민생경제 활력회복이 같이 가야 한다. '부울경특별지자체' 출범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광역교통망 구축,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국가우주산업벨트와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 조성, 광역교통망 개선 등 서부경남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고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과 핵심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과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혁신성장의 토대를 차근차근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데 경남도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

▲먼저 오랜 기간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주고 계신 도민 여러분과 큰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 그리고 최일선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 일상회복이 잠시 멈춘 엄중한 상황이지만 많은 분들이 방역과 백신접종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의 대책은 백신 접종이며, 선진국들도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가져주시고 3차 접종 및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우리 도는 중증환자의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관련 전담인력을 늘려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

-부울경 메가시티 진행상황과 경남도의 역할은

▲올해 정부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균형발전 핵심전략으로 초광역협력을 채택하고 그 중에서도 부울경메가시티를 선도모델로 공식화했다. 특히 지난 10월 대통령 주재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에서 관련법에 초광역권 규정 신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내 초광역협력 사업군 신설 및 국고보조율을 상향 조정, 초광역특별협약 도입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됐다.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 제도 정비와 재정 지원, 권한이양 세 가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는데 정부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정부의 지원방안들을 기반으로 부울경 전체와 경남도민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부울경 시도민의 수용성이 높아지도록 속도를 낼 것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왼쪽)이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나 경남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11.23 news2349@newspim.com

-사상 첫 국비 7조 시대를 맞아 주요 국책사업의 추진사항은

▲진해신항 건설은 2040년까지 총 12조원을 투입해 21선석 규모의 스마트대형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현재 1단계 사업에 해당하는 부두 9선석(7조7000억원)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컨테이너 물동량 지속 증가로 처리 한계 상황에 다다른 점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항만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조속한 예타 통과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건의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사업비 145억원이 반영된 상태로 예타를 통과하면 기초조사용역 등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

수도권을 2시간대로 연결할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는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의 최종단계로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 있다.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비 957억 원 역시 확보했으며 조기착공을 통해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나가겠다.

-도지사 권한대행으로 행정을 수행해 온 소감은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도민들께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다시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된 점이 도민들께 송구하다. 전임 도지사가 직접 챙기고 중앙 부처와 정치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추진하던 현안들도 인수인계나 소통이 원활했던 덕분에 지금까지 큰 차질 없이 풀어왔다. 지역경제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 11월에 기록한 수출액 57억 달러는 2017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도내 취업자 수도 지난 4월부터 계속 늘고 있는 등 다양한 성과와 함께 지역경제 지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도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비판들이 도정을 운영하는 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의회와의 관계는

▲새해부터 도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이 의장에게 이관되고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을 두게 된다. 정책역량 강화 등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이 강화되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들은 전체적으로 지방자치를 성숙하게 하고 지방분권의 강화에 밑거름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도는 도의회 역량 강화와 책임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도정 핵심사업과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해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

▲코로나19는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다시 한번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 다가오는 새해가 일상회복과 경제활력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잘 준비해 나가겠다.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yun011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