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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수도권 최초 광역전철 개통 현장 '태화강역' 방문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1:54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1:54

부산(일광)과 울산(태화강) 30분대 출·퇴근 시대
수도권을 2시간대에 잇는 동남권 철도 개통 현장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계기로 태화강역을 방문하여 이날부터 정식 운행되는 울산 태화강~부산 일광 구간의 광역전철을 시승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태화강에서 부산 일광 구간의 광역전동차를 시승했다. 시승역인 울산 태화강역은 중앙선, 동해선과 연결되는 동남권 철도교통의 요지이며, 부산에서 울산을 잇는 광역전동열차의 시·종착역이다.

동해선(월산교) 아래 KTX-이음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이번 행사는 '초광역협력 동남권 메가시티'의 기반이 되는 동남권 간 선철도망 개통 현장을 방문해 그 성과를 격려하고, 열차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일상생활이 크게 개선될 지역주민들과 함께 그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동남권 4개 철도사업 개통으로 수도권은 3년 후, 강원권은 2년 후가 되면 동남권에서 각 지역을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고속열차 서비스(KTX-이음)가 제공될 전망이다.

중앙선(서울 청량리~부산 부전)은 3년 후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이음(EMU-260) 열차로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동해선(강릉~부전) 역시 2년 후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릉에서도 부산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 신경주역과 연계된 철도망이 구축되어, 태화강(울산)·영천(경북) 등 철도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배후지역 주민들이 철도로 경부고속철도역(KTX 신경주역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청와대는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부산과 울산 간 65.7km 구간을 잇는 광역전철이 1일 100회 운행을 시작(출·퇴근 시간 15분 간격)하여 대도시 사이를 오가는 출・퇴근 및 등・하교 등 생활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이번 동남권 주요간선철도망의 개통은 지역의 관광, 교통, 물류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화강역 전경 [사진=강명연 기자]

문 대통령은 울산 태화강역에서 진행된 개통 행사 이후 부산 일광까지 운행하는 광역열차에 시승하여 사업의 경과를 보고받고, 정책발표 간담회와 시승 시민과 함께하는 열차토크를 진행했다.

시승행사의 첫 순서로 국토부 장관의 비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등 철도정책 보고와 경북지사, 울산・부산・대구시장의 개통 소감 및 초광역협력 메가시티 구축 관련 간담회가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월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중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과제와 관련된 사업의 현황과 비수도권 광역철도망을 통한 초광역 연계・협력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동남권 메가

시티 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대량수송, 정시성 및 안전성을 갖춘 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며, 지방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립한 초광역협력 지원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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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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