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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 '예타 통과'...광양 묘도수도 직선화 '예타 면제'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6:21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6:21

진해신항, 2031년까지 1단계 개발 완료
여수국가산업단지 항로 넓혀 '선박안전 확보'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거점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2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진해신항 1단계 예타 통과

부산항은 1978년 처음 개장한 자성대부두를 포함해 북항 17개 선석과 2006년 개장한 부산항 신항 21개 선석을 통해 연간 약 2천만TEU를 처리, 세계7위(환적2위) 항만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부산항 신항이 모두 개발돼도 컨테이너 부두가 부족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선박 대형화와 항만자동화 등 국제적인 추세도 부산항 신항의 규모만으로는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부산항 진해신항 조감도 [자료=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비, 적기에 부두를 공급하고 선박대형화 추세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최첨단 스마트 자동화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부산항 진해신항은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항만부두에 비해 수심, 용량 등이 모두 커진 초대형 터미널로 건설된다. 2029년 3선석 우선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진해신항 1단계는 총 7조 9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컨테이너부두 9선석(2029년 3선석, 2032년 6선석), 방파제 1.4km, 호안 8.1km 등 규모로 개발된다.

1단계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경우 2032년에는 부산항에서 연간 3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부산항은 세계 'TOP3 스마트 허브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컨테이너부두의 모든 영역에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항만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항만운영으로 유발되는 각종 안전사고와 소음․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예산으로 진해신항 착수 소요예산 145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에 착공해 2031년까지 진해신항 1단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예타면제'

선박의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입·출항하는 선박이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유류 등 위험물을 운반하는 선박이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항로 내 송도, 소당도 등 섬이 위치하고 있어 항로 폭이 좁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가 어려웠다.

해수부는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해 2016년부터 송도에서 소당도까의 구간에서는 8노트 이하로 운항하도록 최대 속도를 제한(종전 12노트)하는 한편 2척 이상의 선박이 동시에 같은 지점을 운항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묘도수도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개요도 [자료=해양수산부]

하지만 2020년 묘도수도 통항안전성을 추가로 검토한 결과 선박 충돌확률이 2015년에 비해 42.5배 증가, 통항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석유국가산업단지내 석유화학부두 2선석이 2022년말 추가로 개장되는 등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해수부는 묘도수도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해당 항로를 직선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11월 기획재정부에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이번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하면서 해수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기초조사용역(2023년까지)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항로 직선화 사업에 본격 착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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