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브랜드 '왁' 매출 200% 성장
"골프·온라인 브랜드강화 성과"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올해 매출 1조원을 재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매끄러운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져 얻은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30고객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아웃도어 초심자를 위한 슈즈나 캠핑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브랜드 론칭 약 10년 전후의 브랜드들이 약 10~20% 매출이 신장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30 shj1004@newspim.com |
골프 브랜드 왁(WAAC)의 올해 매출신장율은 전년비 약 200%를 보였다. 지난해 5월에 론칭한 골프 전문 플랫폼 '더 카트 골프'는 골프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트렌디한 상품 큐레이션과 골프 컨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셀렉숍으로 성장, 누적 회원수와 월평균 거래액이 모두 전년보다 10배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7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카이브앱크,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지포어, 볼디스트로 여성 잡화부터 워크웨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7개 브랜드 중 지포어를 제외한 6개 브랜드는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내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해 패션 비즈니스에서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10년간 래코드를 총괄해온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로 힘을 보태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한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장을 위해 3D 컨텐츠의 적극적인 수용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까지 눈여겨 보고 있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눈에 보여지는 숫자는 1조로 정의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는 더 크다"며 "브랜드와 조직 모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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