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지자체들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을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새해 첫 해를 맞이할 수 있는 주요 등산로 등 일부지역이 통제되거나 개방시간을 변경했다.
지난해 새만금 방조제 일출 장면을 보기위해 몰린 인파[사진=뉴스핌DB] 2021.12.30 obliviate12@newspim.com |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국립공원은 내년 1월1일부터 2일까지 주요 봉우리에서 진행되었던 새해맞이 행사를 전면금지하고 입산시간을 오전 7시 이후로 변경해 탐방객의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 역시 내년 1월1일부터 2일까지 내장사 탐방로 등 41.42㎞ 15개 구간의 개방시간을 오전 5시에서 7시로 변경했다.
전주시는 해맞이 명소인 기린봉·황방산·완산공원 등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입산을 금지하고 풍남문 제야축제 등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익산시는 웅포 곰개나루 해넘이 축제를 AI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올해까지 5년째 취소했고, 군산시는 해망동 해돋이공원 해맞이 행사, 임실군은 운암 국사봉 해맞이 축제 계획을 접기로 했다.
부안군도 해마다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풍물놀이, 설숭어잡기 체험 등 변산 해넘이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하고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에 현수막을 게첨해 방역지침을 안내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시군 주관 해넘이·해맞이 등 축제와 행사에 대한 자제 권고 조치를 내리고 방역지침을 강조하고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과 지자체 등은 새해 일출장면을 비대면 감상할 수 있도록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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