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감원, 감독총괄조직 재구성…"사전예방 감독체계 강화"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7:15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7:16

감독총괄국에 현안 감독 업무 총괄 기능 집중
디지털금융조직 확충, 인터넷은행검사팀 추가
감독·검사팀을 신설하고 부서장에 여성 중용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포착·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적 금융 감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혁신을 활성화와 이에 수반되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확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부서장의 90% 수준을 변경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초로 통합 금감원 공채 직원을 주요 부서장으로 발탁하고, 각 부문별로 최고의 적임자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감독총괄국‧거시건전성감독국‧국제국을 감독총괄국‧감독조정국‧글로벌금융국을 개편, 사전예방적 금융 감독체계를 강화했다. 이 같은 감독총괄조직 재구성은 잠재위험을 조기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 전체의 사전예방적 감독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감독총괄국에 가계부채‧ESG 등 주요현안에 대한 감독업무 총괄기능을 집중시켜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하고 주요현안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토록 했다. 감독조정국은 전 권역에 걸친 법규‧제도, 거시건전성 감독, 금융조사연구 등 중장기 감독전략을 전담하는 부서로 운영한다. 국제국을 글로벌금융국으로 개편해 국내외 금융시장 리스크요인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해외감독당국·국제기구 동향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금융플랫폼의 확장, 데이터산업의 본격화 등 금융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맞춰 디지털금융 관련 조직‧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디지털 금융혁신을 활성화하고 혁신금융 부문의 감독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디지털금융감독국을 디지털금융혁신국으로 개편했다. 디지털금융혁신국은 디지털금융총괄팀, 전자금융팀, 핀테크혁신지원팀, 디지털자산연구팀(신설) 등 4개 팀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금융데이터실을 신설해 빅데이터‧AI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산업 발전과 금융데이터의 공정하고 투명한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데이터실은 빅데이터총괄팀(신설), 마이데이터팀, 신용정보감독팀, 금융데이터검사팀 등 4개 팀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금융검사국을 IT검사국으로 개편하고 전자금융검사팀을 신설하는 한편, 일반은행검사국에 인터넷전문은행검사팀을 추가해 디지털금융 시대의 소비자권익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감독·검사팀을 신설했다. 자금세탁방지실 자금세탁방지운영팀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현안대응, 금융그룹감독실 금융복합그룹검사팀은 금융복합기업집단 관련 리스크의 체계적 관리, 연금감독실 연금검사팀은 연금 분야에 대한 검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문성을 제고한다.

부서‧팀 통합 및 재배치 등을 통해 조직효율화를 추진했다. 상호금융감독실과 상호금융검사국을 상호금융국으로 통합했고, 감찰실을 수석부원장 직속으로 배치해 감사‧감찰 간 견제와 균형 도모했다. 글로벌금융국의 권역별 협력팀(은행‧금투‧보험)을 국제기구팀으로 통합하고, 비서실과 안전관리실을 부서장 직속 조직으로 전환했다.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 보직자 79명 중 70명(89%)을 변경하는 대규모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점진적 세대교체, 균형인사 지향, 능력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 등을 통한 조직역량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김범수 금융상품분석국 부국장을 총무국장으로, 서재완 산운용감독국 부국장을 법무실 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지난 1999년 금감원 설립 이후 최초 채용한 금감원 공채 1기를 주요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장성옥 정보화전략국장을 IT검사국장으로, 이상아 금융상품심사국장을 보험리스크제도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IT 및 보험 등 담당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쌓아온 여성 부서장을 주요 감독·검사 부서장으로 중용했다.

아울러 은행·증권·보험 등 주요 권역·부서별로 해당 보직에서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를 배치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