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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방문규 수은 행장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15조원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1월01일 00:00

최종수정 : 2022년01월01일 00:00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수출 5대 강국 도약, 친환경·탄소중립, 글로벌 경쟁력 등을 2022년 화두로 제시했다.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방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는 오미크론 확산, 공급망 차질,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경제 정상화를 앞당겨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K-Supply Chain) 구축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우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K-Supply chain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신설해 원자재 확보, 글로벌 물류 인프라 재건 등에 1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5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BIG3(반도체·바이오·미래차)와 배터리 부문 6조5000억원을 포함한 혁신성장 분야에 총 14조원을 공급해 수출 동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탄소중립을 혁신적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라며 "탄소배출 감축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저탄소 산업구조 촉진 프로그램` 등 ESG 금융프로그램에 총 15조원을 지원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의(생산→저장·운송→활용) 전 사업단계별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뢰받는 수은으로서의 비전도 강조했다. 방 행장은 "지난해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TXF)이 우리 수은을 세계1위 ECA(Export Credit Agency)로 선정하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우리 수은은 글로벌 금융리더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금융, PF, 조달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인재를 양성하고, 신설되는 싱가포르 법인 등 현지법인망, 국제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에 대한 딜소싱 역량을 키워 수은을 글로벌 금융리더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인사 컨설팅을 포함한 연구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 발굴·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연수 파견, 국제금융기관과의 협업 및 인력교류를 활성화하여 산업별·지역별 전문가도 양성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수은'으로서의 비전도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는 기업금융 플랫폼과 AI를 활용한 자동심사시스템의 단계적인 가동 등 디지털 금융이 본격 가동돼 수은의 금융경쟁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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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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