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주식톱픽] 애플, 서학개미 순매수 1위...테슬라 상위권 유지

기사입력 : 2022년01월02일 08:38

최종수정 : 2022년01월02일 08:38

[서울=뉴스핌] 배정원 인턴기자 = 지난해 마지막 일주일동안 서학개미들은 애플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꾸준히 순매수 상위권에 랭크하며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개미들의 강한 기대감을 투영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주(12.24~12.30) 애플(APPLE INC)을 4407만달러(한화 약 523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표=한국예탁결제원]

애플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해 1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는 올 한해만 36%가량 상승했다. 내년에 아이폰 3억대 출하와 XR(확장현실) 헤드셋 출시로 인해 매출 증가와 함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순매수 1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애플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JP모건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210달러까지 제시했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프로세서를 개발 완료했으며, 2025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인 애플카 출시가 예고됐다. 이에 서학개미들은 애플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테슬라(TESLA INC)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3180만 달러(한화 약 378억원)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1093.94달러까지 올랐다가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추가 지분 매각 소식과 함께 0.21%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전기차 열풍과 함께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 확대와 신규 공장 가동 영향으로 내년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엔비디아(NVIDIA CORP)이다. 순매수 규모는 2949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이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는 올해 누적 수익률이 130%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출시한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는 제조·디자인·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유망 산업에 진출해 있는 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위는 어도비(ADOBE INC)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2636만 달러(한화 약 313억원)이다. 어도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JP모건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주가가 6.6% 추락했다. 이후에도 어도비는 주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비는 영상 제작·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를 생산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유튜브 시장의 활황과 함께 지속 성장하고 있다.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이다. 순매수 규모는 1238만 달러(한화 약 147억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56.76%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우존스 지수 기업 중에서 최고의 실적을 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ISHARES PREFERRED AND INCOME SECURITIES ETF ▲ISHARES IBOXX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VAXART INC SPLR 005518783 US0537611024 ▲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 INC ▲MILLERKNOLL INC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