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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2년 신작 총공세.."게임시장 이끄는 퍼스트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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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마비노기 등 명작 IP 신작 출시
카트라이더 등 글로벌 라인업 확대
프로젝트 ER·매그넘 등 초대작도 대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넥슨이 2022년 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총공세에 나선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프로젝트 D',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같은 주요 게임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예열을 마쳤고, 올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TPS(3인칭 슈팅 게임), 액션 RPG, 레이싱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대작들을 연타로 내놓는다.

3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의 2022년 라인업 키워드는 ▲명작 IP의 모바일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차세대 게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MMORPG 세 가지다.

넥슨의 2022년 출시 라인업 [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부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까지"..명작 IP의 화려환 귀환

넥슨은 올 1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대반격의 서막을 연다. 네오플의 액션 개발 노하우를 총 집약해 탄생한 최고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등록에 나서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고스란히 담아낸 액션 RPG로, 던전 전투 및 유저 간 대전(PvP)에 수동 전투 방식을 도입해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에 집중한 성장과 파밍을 선보이기 위한 방향으로 던파 모바일의 개발에 매진해왔고,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과거 '던파'의 향수를 느끼는 동시에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던파만의 액션성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20년 11월 독립 법인으로 세워진 데브캣에서 한층 확대된 투자 규모와 탄탄한 개발 환경 하에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마비노기'의 창조자로 불리는 '나크' 김동건 대표의 지휘 아래 원작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와 새로운 인물, 사건, 모험을 더해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플레이하는 대로 나의 이야기가 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일즈위버:세컨드런'은 올해로 서비스 18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대표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의 탄탄한 원작 스토리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한층 더 강화된 그래픽과 연출로 세컨드런만의 전략적인 전투 스타일을 구현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

김대훤 부사장은 "원작 테일즈위버에 없던 시나리오와 그간 유저들의 상상에 그쳤던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 더 확장된 테일즈위버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카트라이더, DNF DUEL, 아크 레이더스 등 글로벌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멀티 플랫폼 라인업도 대거 선보인다. 니트로 스튜디오에서 PC와 콘솔 기반으로 준비 중인 신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소니의 2022년 라인업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차세대 레이싱 장르를 이끌 기대작으로 등장하며 게임 팬의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박훈 니트로 스튜디오 대표는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한 차세대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지난 201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팬 페스티벌 2019'에서 베일을 벗은 멀티 플랫폼 신작으로,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메가 히트 브랜드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최근 북미 게임행사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신작을 깜짝 공개했다. 유저들이 협동을 통해 아크(ARC)에 맞서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그 주인공이다. 영상에는 저항군 전사들이 모인 레이더스 일원으로 지구를 노리고 낙하하는 기계 군단을 물리치는 실제 플레이 모습이 담겨있다.

패트릭 쇠더룬드는 "엠바크 스튜디오는 3년 전 큰 아이디어들과 텅 빈 캔버스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며 "지금 그 캔버스는 꽤 많이 채워졌고, 당시의 아이디어들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EA를 포함한 게임업계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인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의 개발사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도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글로벌 지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DNF DUEL은 네오플과 유명 격투게임 시리즈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을 제작한 격투게임의 명가(名家)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 중인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로 그래픽 퀄리티를 끌어 올렸고,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인 형식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해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DNF DUEL의 공식 SNS 채널을 열고 본격적인 유저 소통을 시작했다. '버서커', '이단심판관', '스트라이커' 등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직후 조회 수 4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MMORPG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게임 등장

'프로젝트 ER'은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오리지널 IP 기반 MMORPG다. MMORPG 장르 게임에서 최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성전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테마로 설계했다. 24시간 실시간 전쟁이 가능해 자신의 거점을 차지하고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의 재미에 주력했다.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와 함께 충돌 시스템과 지형 지물을 적극 활용하는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지향한다.

김대훤 부사장은 "넥슨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인원이 참여하고 있고, 서사가 담긴 스토리와 최고 수준의 그래픽 등 블록버스터라는 급에 맞게 리소스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프로젝트XH'로 개발 중이었던 'HIT2(히트2)'는 넷게임즈의 대표 IP 'HIT(히트)'를 활용한 신규 MMORPG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된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매력적인 판타지 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와 유저들 간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정헌 대표는 "'HIT2'는 박용현 사단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준비 중인 신규 MMORPG"라며 "넷게임즈만의 RPG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HIT2'가 새로운 흥행 신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HIT(히트)'는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 [사진=넥슨]

◆PC 기반 프로젝트 D·커츠펠도 출격 예고

지난달 초 알파 테스트를 통해 흥행성을 입증한 '프로젝트 D'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김명현 디렉터는 "폭파 미션의 승패를 좌우하는 전략적인 팀 플레이와 빠른 전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PC 슈팅 게임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 개발사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액션 배틀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세밀한 매칭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유저들 간에 다양한 콤보와 스킬 조합으로 실력을 겨루는 액션감 넘치는 대전 장르 '배틀(PvP) 임무'를 메인 콘텐츠로 한다.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력 입증한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AAA급 신작 개발 '총력'

지난 9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프로젝트 매그넘' 트레일러가 조회 수 2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한국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프로젝트 매그넘은 3인칭 슈터 전투에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 슈터 장르의 PC·콘솔 게임"이라며 "유니크한 콘텐츠 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루트 슈터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재미있는 요소를 모두 조합하겠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플레이 경험의 혁신을 만드는 데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프로젝트 HP'도 지난 8월 프리 알파 테스트를 마쳤다. MMORPG 대작 경쟁에서 벗어나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전) 액션이라는 유니크한 장르로 도전장을 내밀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프로젝트 HP는 독특하고 참신한 기획력을 통해 통념을 허물어온 신규개발본부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이다.

세밀하게 묘사된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이은석 디렉터를 필두로 한 개발진은 한국 게임 시장에서 낯선 장르로 평가를 받는 백병전 PvP 액션의 대중화를 목표로, 프로젝트 HP의 기함(Flagship)이 될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MOD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메타버스 속에서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게임을 만들어 온 넥슨의 창의적인 DNA가 녹아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의 방대한 리소스를 무료로 제공해 창작자와 소비자 간 장벽을 허물어 누구나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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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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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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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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